[수다] 회사 선배랑 오해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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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했다고 다시 사과하러 갔더니 대답의 내용이 기분 나빴던게 아니고 말투가 불편했대.

형은 내가 좋아서 매일 뭐 물어보거나 말걸었던건데 난 거기에 대고 공격적 혹은 방어적인 느낌으로 툭툭 쏘는거 같이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서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다더라.

그러면서 내 대답 흉내내시는데 그거 듣고 아차 싶더라
들어보니까 나쁜 감정이 실린게 아니라 신난 상태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임ㅋㅋ

어투나 단어선택도 순간 잘못한건거 같다니까 그건 모르겠대. 친하고 나이차도 얼마 안나는 사이에 그정도도 말 못하게 하면 꼰대 아니냐면서.. 하여튼 걍 사투리라니까 몰랐다더라.
내가 짜증내면서 비아냥대는줄 알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하고 사이좋게 퇴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