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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집단지성으로 이게 내 잘못인 이유 설득 가능한 사람?

에렌시해자
댓글: 89 개
조회: 437
2025-09-14 17:39:17
길드톡에 길드원이 "휘성 죽었대요ㄷㄷ" 이라고 뉴스 링크를 검
몇시간 동안 아무도 대답 안하길래 뻘쭘할까봐

나 : 마약사범들은 사형시켜야 하는데
길마 : 쉿
나 : 저요?
길마 : 네
나 : 휘성 팬 계셨구나 죄송합니다
길마 : 저 팬 아니고 불편한 사람 있을 수도 있으니 입 다무세요
나 : 중범죄자 욕한마디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니...

여기서 누가 중재함
부마 : 길마님도 좀 세게 말씀 하시고 (나)님도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것 같으니 서로 화해 합시다
길마 : 네 좀 예민하게 반응했네요. 앞으로는 조심해주세요
나 : 저도 중범죄자 욕이 불편하실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길마 : 왜 한마디를 더 얹지? 하지말라면 하지말지

이러고 짤림


아까 댓글 몇개 보니까 내 잘못이라는 의견쪽을 보면 크게
1. 말도 장소를 가려가면서 해야된다.
2. 길마들은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면 빠르게 짤라야 한다.
3. 내가 사회 부적응자고 사회에선 다 길마처럼 한다.
이렇게 3가지 정도인것 같은데



1. 말도 장소를 가려가면서 해야된다.

당연히 장소에 따라 해도 되는 말과 아닌 말이 있는건 맞음
나도 당연히 휘성 유가족 앞이나 팬카페, 추모영상에 가서 그러진 않지

개인적인 관점 : 잡담 많이 하는 길드톡은 마약사범에 대한 비난 한마디 정도는 전혀 문제 없는 장소라고 생각함
장소의 객관적인 특성 : 다른 사람이 먼저 사회 이슈에 대해 가져왔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경고하거나 제지한 사람도 없을 뿐더러 평소에도 여러 이슈에 대해 사람들이 의견을 얘기하던 곳이었음.
고로 집단 구성원들도 이슈에 대한 의견 피력 자체는 불편해 하거나 안되는 분위기도 아니었음

게다가 정치적 이슈나 남녀갈등, 상대 집단에 대한 비난이나 타직업 비하 같은 인게임 논쟁 같은건
당연히 불편할 수 있고 언급을 피하거나 제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건 마약사범이라는 사회의 악인 중범죄자를 욕한 사건인데
이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거나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건
정상적인 상식선에선 이해가 불가능한 반응이라고 생각함

일단 마약사범은 살인,강도,성폭행,음주운전 같은 중범죄와 동일선상에서 인식되는 악질적인 범죄고
살인 다음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게 일반적인 인식임
그런 중범죄자를 강하게 처벌해야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한마디가 호불호가 갈리고 갈등을 일으키는 수준의 발언이다?
이 부분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그 중범죄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과도한 욕설, 지속적인 비방은 당연히 범죄사실과는 별개로 불쾌할 수 있으나 그런 마약사범 전체를 지칭해서 사형 시키면 좋겠다는걸 경고하고 입막음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나를 부적응자로 모는건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음



2. 길마들은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면 빠르게 짤라야 한다.

이것도 부분적으로는 맞음
소수가 물을 흐리는 경우도 있고 제지에도 지속적으로 같은 문제를 반복하면
관리자로서 제재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중범죄자에 처벌에 대한 비난 한마디를 갈등의 씨앗이나 분탕질로 본다면
애초부터 사회 이슈에 대한걸 이전부터 지적한 일관성이 있어야 성립되는 문제임
정치논쟁, 남녀갈등 같은 이슈로 사람들이 대화하는건 단 한마디도 없다가
중범죄자들 사형 시켜야한다는 말은 그걸 뛰어넘는 갈등의 씨앗이라고 주장하는건
모순점이 있다는거지
그리고 이전의 그런 이슈 논쟁에 본인은 참여한적이 없으니 지속적인 분탕도 아니었음

그리고 진영에 따라 서로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는 정치 이슈나 남녀 갈등, 인게임 갈드컵 등이 아닌
마약사범 같은 중범죄자에 대한 비판 의견 단 한줄을 갈등의 씨앗으로 규정하는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는거고
설령 이것조차 갈등의 요소라고 보는것까지 양보한다 치더라도 그 보다 더 의견이 나뉘어 지는
이슈에는 아무 제지가 없었던 시점에서 이 이유는 근거가 아니라는거임


3. 내가 사회 부적응자고 사회에선 다 길마처럼 한다.

사회에서 마약사범 욕한다고 갈등 만들지 말라고 입막음 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주장하던데
오히려 정반대라고 생각함
회사 점심시간에 뉴스 보다가 조두순 출소 뉴스를 보고 누가 "조두순 출소 했대요;;" 라고 하는것에
"성범죄자들은 다 사형시켜야 되는데.." 라고 한걸 상급자나 사장이 불편한 사람 있을 수도 있으니
조용히 하라고 한다...?
진짜 이게 일반적인 사회의 모습이라고 얘기하는건지 귀를 의심함
오히려 조두순 욕하는거에 경고하고 제지하는 사람이 비정상인 취급 받고 사회에서 매장되거나 배척 당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인데 반대로 얘기하면서 "그렇게 범죄자 욕하다 짤려보면 정신차린다" 같은 이상한 말로 날 욕하던데
나보고 병신이라면서 욕하는걸 보고 경악함
도대체 무슨 사회에서 살고 있는건지 진짜 내가 사는 세상이 이상한건지 의심이 들 정도.

당연히 정치적 인물의 처벌 같이 정치적인 의견에 따라 정치 보복 누명이냐, 진짜 악질 범죄자다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마약사범, 성범죄자, 살인마로 처벌 받은 명백한 범죄자를 욕하는건 개인의 의견차이가 개입 될 여지가 없는 이슈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비정상인거임..?
나도 뭔 이재명이 무슨 범죄자다! 윤석열이 뭔 범죄자다! 이런 갈등요소가 될 수 있는건 당연히 언급 안함
이걸 퉁쳐서 마약사범에 대한 개인의 입장차이라고 하는게 세부 내용과 너무 동떨어진 판단으로 보임


여기까지가 내 의견이고 저때도 이 생각까지 마친 상태에서
그럼 이걸 지적하는 이유는 위의 경우의 수를 다 제하면
'마약사범을 중범죄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 "휘성 팬이다" 이 두가지로 수렴한거임
그래서 처음엔 팬이신줄 몰랐다고 사과한거고
팬이 아니라긴래 전자의 이유만 남아서 "중범죄자 욕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니.." 여기까지 오게 된게
해당 스크립트의 의식의 흐름임


무지성으로 니가 부적응자다
니만 모른다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진지하게 뭐가 문제인지 설득이 되는 사람 있음?
난 솔직히 날 까는 사람들이 사회생활 부적응자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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