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수다] 신창섭의 깊은 뜻을 깨달았다

루미버프기원
댓글: 17 개
조회: 6138
추천: 22
비공감: 4
2025-09-15 18:02:00
이번 밸런스 패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모두가 알 거임.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체 왜 이렇게 했지는 알 수 없는 그런 비이상적인 패치.
그래서 한 번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기로 함.
유저의 입장이 아닌, 개발자의 입장으로.
그러니 갑자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함.

모두가 알 듯이 신창섭은 게임 내 스토리에 상당히 신경 쓰는  걸 알 거임. 
뿐만 아니라 게임적으로는 도전적 시도, 실험적인 것들을 많이 시도하는 것도 알 거임.

이 사실을 기반으로 이번 밸런스 패치를 바라보니, 드디어 신창섭의 큰 뜻이 보이기 시작한 거임.

무슨 말을 하고픈 거냐? 
신창섭에게 이번 밸런스 패치 아니 '전투경험개선'은 단순한 캐릭터의 성능을 변경하는 일이 아니었던 거임.
기존 전투경험개선에서는 줄 수 없던 경험을 주기로 한 거임.

그게 뭐냐? 그건 바로 전투경험개선에 서사 즉 스토리를 부여해보는 도전적 실험이었던 거임.

그리고 그 주역이 누구냐? 바로 우리 '루미너스'라는 거임.

메이플스토리의 근간, 1부의 주역 검은마법사.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존재인 루미너스.

검은마법사는 속박,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에 분노함.

신창섭은 이 서사를 검은마법사의 반신(찌거기)인 루미너스에게 부여하기로 한 거임.

옛날부터 루미너스를 한 유저들은 알 거임. 
원래는 이렇게까지 족쇄가 많지 않았던 것을.
적지는 않았지만 차고 있는 족쇄는 불편했기에 루미 유저들은 완화를 요구했지만.
그 의견은 철저히 배제되고, 무시되었고.
오히려 조롱받듯, 루미너스를 옭아매는 족쇄는 늘기만 왔음.

이는 마치 검은마법사가 되긴 전, 하얀마법사의 모습을 보는 듯함.

끝내 이상을 부정당하고, 남은 것은 몸을 옭아매는 차가운 족쇄 뿐이었던 하얀마법사.
구조 개선이라는 이상을 부정당하고, 남은 것은 수많은 족쇄 뿐인 루미너스.

루미너스에게 남은 것은 족쇄와 분노 뿐이지만.

이 분노는 루미너스에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거임, 우리의 위대한 검멘이 그랬듯이.

분노한 검은마법사가 세계를 파멸로 몰고 간 것처럼.
지금은 족쇄에 묶여 분노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루미너스지만.
훗날. 리마스터 아니 하얀마법사가 검멘이 된 것처럼, 루미너스라는 하찮은 존재에서 탈각해.
넥슨 본사를 부술 수 있는 성능의 존재로 날아오를 거임.

즉 이번 전투경험개선은 단순한 캐릭터 성능 조절이 아닌.
이 서사를 완성시키기 위해 쌓던 빌드업의 마지막 단계였던 거임.




아 또 당신입니까? 신창섭

당신의 깊은 뜻을 알지 못했던 과거의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Lv3 루미버프기원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메이플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