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예비군 다녀옴

06:00 기상, 대충 씻고 계란찜에 밥먹음

07:00 출발 지하철 2번 버스 한번 갈아탐
신기한게 땡큐 버스라고 예비군 훈련장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라

09:00 빵탄, 탄띠, 명찰 받고 안보관에서 오늘 일정 들음
1. 수색 정찰 :  수신호 배움. 유기물 발견, 유기물 경유, 유기물 포획 수신호하고 폴리스 라인으로 유기물 둘러싸는 건데 현역일 때도 안해본 거라서 어버버함. 결국 감점 받음 ㅜㅜ

2. 수류탄 투척 : 조교분이 다들 짧게 던지는 경우가 많아서 멀리 던지라고 조언해줌. 수류탄 던지는 건 재밌었음 한 10m 거리에 있는 북괴 표적 맞추는 거였음. 근데 나 포함 5명이 짧게 던져버림

3. 시가지 전투 : 센서가 부착된 조끼랑 헬멧 착용함. 총으로 쏘면 센서가 감지해서 경상, 중상, 사망 판정하는 것.
근데 나는 총 한발도 못 쏘고 배그 장인한테 옆구리 맞아서 사망함 ㅜㅜ

4. 안보 교육 : 예비역 준장 대학교수님이 강의 하심. 6.25전쟁 영상부터 북한의 핵무기, 저출산으로 병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해결책으로는 복무기간을 늘리는 건데 한번 줄인 복무기간을 늘리는 건 힘들다고 했음. 대신 예비군의 첨단화, 과학화로 방향을 틀어야한다.이런 내용이었음. 도중에 퀴즈를 하나냈는데 4= 🦀  4≠ 🦀  아재개그가 나옴(페이커님 팬인가)...

5. Vr 사격 : 총들고 vr 화면에다 영점 사격, 100m 200m 250m 사격, 시가지 전투 사격을 했음. 시가지 전투는 가상으로 북한군을 사격하는 건데, 내가 너무 많이 처치했는지 갑자기 연막탄 뿌리더니 수류탄 날라와서 뒤짐 신기한게 드론도 날아오는데 그냥 대놓고 코앞까지 날아옴.

6. 사격 모의훈련 : 그냥 총 분해결합해봄. 30초만에 분해, 1분 안에 결합하는 건데 연결하는 봉이 안 빠져서 낑낑거리면서 겨우 뺌

할 때는 안 힘들었는데, 막상 집에 올 때 발목 아파서 힘들었다. 애기 잘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