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추석에 사고칠거같으면 상경 안하는게 맞나?

최근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경험 있는데

아버지가 이번 추석에 서울 같이가자 하시거든
근데 서울엔 투신자살의 대명사인 마포대교가 있잖아

우연히라도 마포대교를 지나간다면
충동적으로 뛰어내릴 가능성이 1%라도 있다고 생각중이거든?

만약 내가 뛰어내리면
(구조율이 높아서 죽지는 않을듯)
할머니 고모 아버지의 충격이 크실텐데
서울 가도 괜찮으려나?

지금은 막 뛰어내리고 싶다 그런 생각은 없긴한데

샤워하거나 유튭에서 호수같은거 나오면 막 두근대고
시도햇던 경험이 막 떠오르고 그래서
마포대교를 마주하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나도 모르겟어..

근데 아걸 아버지께 뭐라 설명드리고 못간다고 해야되나?
나 백수라서 핑계댈 껀덕지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