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배려에 대해 진지하게 궁금한거 있음

남이 원하지 않는 배려해놓고 널 위한거다 라고 하는건
이기적이라는데 나도 무슨 말인지는 알거같음

근데 이게 가족한테도 적용되는 말일까?

예를들어서 강남에 공부 잘하는 애들 대부분은
부모가 어려서부터 학원 보냈을거임

당연히 하루하루로 보면 애들 입장에서는
아 학원 가기싫다ㅠㅠ 친구들이랑 더 놀고싶어 ㅠㅠ이러겠지
근데 막상 그런 날들이 지나서 20살에 스카이 붙고 나서

"아 ㅅ발 진짜 재미도없는 공부를 왜 쳐 시켜가지고"

이런 애들은 없잖아?
아마 대다수가 자연스레 공부가 습관이 되고
나름 흥미도 느끼고 했겠지
성적 나오는 애들은 자기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대다수니까ㅇㅇ

부모 욕심으로 자식 망친다는말도 있는건 아는데 공부에 있어서 해당되는 말인지도 궁금하네

의대못가면 쓰레기라고 매도하면서 사람취급 안해주거나
1등급 못받으면 욕하고 때리거나
자식도 공부하는것에 대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상황은 수치적으로 적으니까 그런 뉴스에 나올법한 극단적인 부모들은 제외함

자기 스스로 공부를 원하는 애기가 어딨을까 싶으니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배려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유튜브나 웹툰이나 뭐 자식 공부관련 이야기 나올때마다
사람들 반응도 그렇게 공부에 한이 맺혔으면
억지로 자식시키지 말고 당신이 대학가라는 등
자식 공부 열심히 시키는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엄청 부정적인거 같은데

막상 그 배려는 대다수가 나중에 오히려
감사하게 된다고 생각해서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