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근데 운영진도 인지는 해야하는게

개인적으로 신창섭이 진짜 신창섭이 된 이유가 소통에 있다고 생각함.

사실 불편사항 개선도 결국 소통의 일종이잖음. '이 부분이 불편해요' 같은 것들을 픽스해주는

강원기 시절 직게는 그야말로 지옥도 그 자체였음. 서로 직업들끼리 신경전과 드러누움, 사보타주까지...

썬콜게이트 이런거 생각하면 그 시절이 얼마나 야생 그 자체였는지 새삼 체감됨.

니 직업 그정돈 아니잖아 소리 하면 진짜 안면에 칼 꽂힐 것 같은 삭막한 세상이었음.

그걸 신창섭이 좋은 소통과 개선들로 차차 '그래 운영진도 뜻이 있겠지' 하면서 어느정도 누그러졌던건데

요즘 직게 보면 다시 지옥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생각함. 다시 되돌아가고 있어

개화월영까지만 해도 '실수 할 수 있지' 마인드였는데

개화월영급 패치를 그대로 쭉쭉 시전하니깐 '이자식들 미쳤나'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운영진에 대한 신뢰가 팍 깨지고 있다 생각함

특히 '이 직업을 해봤다면 이딴식으로 접근할 수가 없는데???'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패치들이 연달아 나오니 더더욱...

유저들끼리 겜안분 겜안분 하는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겜안분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패치들이 계속 나오니깐 신뢰가 깨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함

유저들 입장에선 '내가 이 직업 더 잘 알 것 같은데?' 소리가 절로 나오니깐

그 순간부터 운영진은 윗사람이 아니라 나보다 직업 모르는 아랫사람이 되는거고,

그럼 다시 그 지옥도로 변하는거지. 내 직업 팔다리 사수를 위한...

그동안 신창섭이 진짜 패치 잘해줬는데

직업 패치는 진짜 소통을 늘리거나 의도를 명확히 제시해야할 것 같음

캐릭을 약하게 만들고 싶으면 체격을 줄여서 할당량을 채워야지

갑자기 팔 한쪽 다리 한쪽 잘라서 할당량 채우면 걍 못 걷게 되는게 당연한거임

상식적이고 납득 가능한 패치들이 이루어지거나, 적어도 소통으로 납득을 시켜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