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도 이해할 수 있는 아크가 눕는 이유.
장문이니까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추천한번씩만 주시면 감사 ㅠ
우선 아크의 간략한 딜 사이클을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스킬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1. 다가오는 죽음: 아크의 메인 딜링기이자 사출기 (아크의 모든 스킬은 이 스킬을 위한 발사대)
2. 인피니티 스펠: 사출되는 다가오는 죽음의 개수를 증폭시키는 메인 극딜기
3. 돌아오는 증오: 다가오는 죽음을 적중시키면 "일정 확률로" 12스택까지 징표를 생성하는데 그 징표를 캐릭위치로 불러오며 공격하는 스킬이자 점유율 3위, 15퍼내외 아주 중요한 스킬 (아델의 게더링 - 블로섬과 유사한 구조)
아크는 테섭패치로
이 스킬의 지속시간이 50초에서 30초가 되는 파격적인 너프를 받음
그래서 들어온 보상패치가
이 쿨타임 60초, 지속 20초짜리 증오의 연쇄라는 신스킬인데, 테섭당시 이 스킬의 구조는
지속시간 중 돌아오는 증오의 쿨타임 감소 및 딜 상승임
그럼 좋은거 아닌가요? 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돌아오는 증오라는 스킬에 있는 결함임.... 말했듯이
다가오는 죽음이 적중된 장소에 징표가 생기고, 그 징표를 캐릭터 위치로 불러오며 공격하는 스킬인데 딜레이가 꽤 심해서 보스가 사라지거나 이동, 텔포 등 행동을 취하면 정말 맞추기 어려움
이런 구조적 결함이 있어 아크 유저들이 몇년간 개선을 바라고 있는데 날이 갈 수록 이 스킬의 중요도를 올리는게 아크 유저들의 불만임.. (딜 때문이 절대 아님)
그런데 오히려
이 스킬의 쿨타임을 12초에서 6초로 줄이고 딜을 늘려주는 극딜버프이자, 준극기가 생겨버림
여기까진 테섭당시 내용이고 이에 화가난 유저들의 무수한 개선요청에 오늘 본섭에 들어온
이 신스킬의 결과물은 바로 !!
앞서 말했던 쿨타임 감소효과를 삭제하고 시전 시 1회에 한하여
돌증의 쿨타임을 초기화 하는 것임
이럼 생기는 문제점이, 극딜 때, 먼저
돌증을 쓰고 쿨초를 시키기 위해
이 스킬과 기존 극딜 시퀀스를 따로 굴려야 한다는거임 (예전 렌의 승화, 망혼강림 온몸비틀기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보면 됨)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스킬들을 늦게쓰거나 그러면 리레에 극딜기가 다 안들어감..
2~3초뚝에 리4면 거의 절대 리레에 극딜을 다 담을 수 없음
추가로 신스킬은 변신 상태인 스펙터상태에서만 의미가 있는 스킬이라 강제로 준극타임인 20초동안 게이지를 소모해야 해서 게이지 관리 측면에서도 기존과 아예 다른 캐릭 운용을 요구하게 되었음
이게 다가 아니라
돌증의 깡 딜 너프와 다른 메인 극딜기의 타수 너프도 같이 들어오고 그에 대한 보상패치는
무려무려 "평딜기 버프".. 다들 알다시피 아크는 정말 유명한 극딜캐인데 극딜이 심하게 까이고 평딜강화가 되어버림..
요약하자면
1. 극딜뽕맛 보고 하던 캐릭의 극딜 감소 및 평딜로 이전
2. 하자 있는 스킬의 방치 및 거듭되는 중요도와 피로도 상승
3. 운용 난이도, 연계 난이도 상승 및 20초 준극 족쇄 추가
해야할게 배는 많아졌는데 딜은 극한으로 잘하면 현상유지거나 웬만해선 너프라는거임...
오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