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섭 디렉터님
저는 그냥 메이플 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하고 있었는데 요즘 민심이 안좋고 저도 기분이 좀 그래서 글 한번 써봅니다
예전부터 문득 방학이네 오랜만에 메이플 해야지 하고 들어가서 아무 캐릭터 200레벨 찍고 접고
또 시간이 지나서 옛날 생각이 나면 다시 와서 또 레벨 올리고 접고하다가
광고에서 6차 스킬보고 멋있고 정말 재미있어보여서 제대로 해보려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현질도 하고 제네시스 패스덕에 여러 보스들도 잡고 해방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직업도 숙련도가 높은 것도 아니라 이번 밸패가 어떤지 언급도 못하겠고
보스 난이도가 어떤지 직업 격차가 뭐 어떤지 이런건 잘 모릅니다
사실 높은 보스를 잡은 적도 없어서 말도 못하긴 합니다
그냥 가입하고 캐릭 생성한지 좀 오래된 메린이입니다
그런데도 여기 인벤와서 아이디까지 만들어서 글쓰는 이유는
여기가 메이플을 가장 좋아하는 마음이 큰 사람들이 많아서 입니다
욕을 하고 이런 것도 결국엔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어서 하는거죠
지금 문제가 되는 것들 중 대표적으로 갑작스러운 캐릭 패치라던가 기타 여러 변경점들은
사실 어떻게든 예전처럼 다시 되돌리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고쳐서 정상화를 하든 결국엔 고쳐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상처받은 마음입니다
갑자기 뭔 감성팔이냐고 하실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한테 메이플은 그 감성으로 해왔던 게임이었으니까요
어렸을때 학교갔다와서 레벨 힘들게 올리고 다음 지역이동하고 친구랑도 같이 하던
그 시절 그 감성이 그리워서 성인이 된 후에도 찾아와서 200레벨 찍고 하던 그런 게임이었으니까요
그런 마음들이 없어져서 흥미가 떨어지면 캐릭이 만에 하나 원상복구되거나 혹은 더 좋아진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돌아오지 않을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야 그냥 잠시 왔다가 떠나가는 한 사람이라 상관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여기 있는 분들은 정말로 메이플에 진심이신 분들이라 떠나게 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해방하려고 여러 정보를 좀 얻으려고 여기 글들을 읽을때마다
정말 이 게임에 진심이신 분들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이런 저도 느꼈는데 디렉터님이 못 느끼실 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물론 당연히 아실테지만
이미 다 마음이 떠서 떠난후에 다시 고친다해도
고칠 수가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김창섭 디렉터님 여기 있는 메이플에 진심인 분들에 마음을 지켜주세요
여러 직업들을 진심으로 애정담아 키우신 분들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좋은 글들 읽으시고 잘 반영해주시고
더 상처받지 않게 꼭 다시 패치 잘 해주시고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예전 그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것 중 하나인 메이플에 대한 이 감성을 마음을
우리들의 메이플 월드를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