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밸패가 넥슨에 돈이 됨? 창섭이 돈도 안되는 밸패, 구조개선은 신경도 안쓰는건 당연한건데 왜 이렇게 찡찡댐? 꼬우면 접던가 직업을 잘 골랐어야지.

밸패가 넥슨에 돈이 됨?

창섭이 돈도 안되는 밸패, 구조개선은 신경도 안쓰는건 당연한건데 왜 이렇게 찡찡댐?
꼬우면 접던가 직업을 잘 골랐어야지.

네. 직업 잘못 골라서 죄송합니다.
꼬우면 접었어야 했는데 찡찡대서 죄송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거늘, 아직도 미련이 남아 이곳에 있습니다.

패치 당일, 일리움 너프가 마이너패치로 들어왔습니다.
그걸 보고는, "아. 너프가 마이너패치로 들어오니, 버프(구조개선, 딜 상향)도 곧 들어오겠구나. 누군가를 끌어내리는 것보다 수렁에 빠진 사람(유저)을 건져내는게 먼저니까."
이게 제가 아는 상식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저만의 생각이었나봅니다.

벌써 월요일, 아직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실망하고 포기하기엔 이른가요?
뭐, 어쩌면 당장 내일, 아니면 다음주에 곧 구조개선작업(긍정)이 다시 마이너로 들어올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때 들어오면, 집 나간 주인 반기는 개마냥 좋아해야합니까?
"거봐, 다 해줬잖아. 진작 이럴 것이지^^"

지금 망가진 직업들... 한두가지가 아니죠? 그 직업들은 제가 알기론 지난 테섭때부터 쭉, 어떤 직업들은 몇년 동안이나 직업 고유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개선이 됐죠. 제 직업이 아니라, 비슷한 문제를 가진 옆 종족네 직업이요. 그리고 모든게 개선돼서 나오는 신직업까지도요.

이걸 보면 지나가던 똥개도 의아해할겁니다. 뭐는 되고, 나는 안되고? 왜일까? 궁금하지만 개발자 코멘트 한 줄 없습니다. 말하기 싫다는데 어쩔수 없죠.

결국 일개 유저인 저는 인벤에 기어들어와서 냅다 드러눕는 것.
몇년째 벽에 대고 혼자 소리치듯이 직게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
망가진 구조로 어떻게든 보스 잡아보겠다고 용을 쓰면서 새로운 빌드를 찾아내는 것.

할 수 있는게 이런 것들 뿐이지만

이것도 영원히 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이제는 저도 그냥 묵묵히 있으렵니다. 창섭씨
이제는 어떤 패치가 들어와도 그러려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