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대형 방송인까지 가지 않더라도, 헤비유저 한 명이 수십 명의 유저가 생산하는 메소를 소모하는 환경이기에
단 한 명에게라도 메소가 이렇게 싼 서버가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다는 게 제 마음이었습니다.
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저 리부트 유저인데 리부트 쌀값 싸요! 랭킹 빈집털이 하러 오세요!”
보다
“와 ㅅㅂ 리부트 현금 1/3만 쓰고 본섭 헥환 따잇하네 개사기 아님?”이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하여 저런 글을 썼던 것입니다.
일개 유저가 랭킹 분리하라고 찡찡대봤자 환산에서 에/핼 랭킹을 분리하겠습니까? 절대 안 하겠죠
일개 유저가 리부트 12만 보고 “날먹했네 ㅉㅉ” 해봤자 실제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부트여도 낙인 없는 고스펙이면 본섭 형님이나 진배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차피 그러지 않을 걸 알기에 리부트를 욕하듯이 쓴 겁니다. 대부분의 유저가 저 의견에 동조할 리가 없으니까요.
헤비 유저가 와서 메소 잔뜩 쓸어다가 33퍼 36퍼 노리고 직작하면
메소값은 오르고 부산물 27퍼 30퍼 매물 쏟아지고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그런 걸 바랐습니다.
제가 진짜 진지하게 본섭유저인 척하면서 리부트를 욕하고 싶은 거였다면
에핼게에 쓴 제 게시물도 다 지우고 그런 짓을 했겠죠. 제 의도는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그런 취지로 댓글에서 적당히 wwe를 이어나갔는데, 한 분이 심히 긁히셨는지
저 날 이후로 제가 쓰는 글마다 쫓아다니면서 댓글로 욕하고 삭제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작성한지 며칠 지난 글에도 뜬금없이 와서 욕하고 가기도 하구요..
그런 걸 일주일 정도 당하다 보니 저도 말이 좋게 안 나가긴 했으나,
그때 한 말들은 리부트를 싸잡아서 욕하려고 한 게 아닌 그 사람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발언이 불편하셨던 다른 무고한 에오스/핼리오스 유저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 투자 아예 안 하는 올낙인 쌀먹충이다?
마찬가지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또한 아닙니다…
현재 제 본캐가 올낙인템인 것은 맞으나 계속 그 상태였던 것은 아닙니다.
교가 풀리자마자 30퍼 마깃안 사서 22성까지 직작했습니다. 그리고 챌섭 시즌1에서 5줄 보조도 수입해왔었구요. (저 두 아이템 동시에 끼고 있는 구간도 있을 텐데, 찾기 힘들어서 따로 올립니다.)
제가 메이플을 돈 벌자고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재밌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스펙업 욕구는 항상 있습니다. 문제는 스펙이 어떻든 간에, 가는 보스가 똑같다는 거죠.
실제로 이번에 바이퍼가 무적기를 받거나, 서어인 딜누수가 해소되거나, 최소한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면 전 스펙업 하고 노말카링까지 올렸을 겁니다.
끼고 있던 보조는 판매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공9퍼랑 뎀 45퍼랑 효율 비슷하게 나오길래 공퍼 보조라 갈아치우려고 판매한 겁니다.
보조 판 돈도 쌀먹 안 하고 부캐 거공이랑 미트라 샀습니다….
실제로 저는 12 9 30 12 9 ~ 공 51 보조 매물 계속 구하고 있었습니다.
매물 못 구해서 지금 잠깐 보조가 없는 거긴 한데, 사실 보조 있으나 없으나 잡히는 보스 똑같아서 굳이 급하게 구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 51 보조 챌섭에서 나온다면 구매할 생각 있으니까 연락 주세요. 본섭가보다는 당연히 많이 쳐드립니다.
또한 낙인템 하나 없는 깨끗한 하세 유챔 부캐입니다. 물론 리부트 공짜 메소로 만들었다고 하시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최소한 모든 메소 쌀먹하고 그러진 않았다는 겁니다. 저도 게임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부캐 뿐만 아니라 제 다른 캐릭터들도 다들 스펙 조금씩 오르고 있는 거 검색해 보시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본캐를 다크나이트로 천천히 바꿀 생각이었는데, 닼나도 유의미한 개선을 못 받아서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조각이랑 메소를 판매하고 아이템을 오래 들고 있지 않는 건, 무조건 우하향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메소랑 조각 오래 들고 있으면 무조건 손해 보는 게 뻔한데, 굳이 그걸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고점에 팔고 과하게 떨어졌다 싶으면 제가 쓰거나 합니다.
당장 오늘도 에디 잠재 50억어치 돌렸어요..
템 살 때도 보통 현금으로 사는 거 선호합니다...
3. 매일 메제 채우는 거 보면 학업이랑 본업 포기한 개엠생 전업 쌀숭이다?
아닙니다… 저 전업 쌀숭이 아닌 대학생이구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해요… ㅠㅠ
매일 23시~01시 사이에 자고 06시~08시 사이에 일어납니다
학교 안 가는 날에도 집에서 공부 많이 하구요…
공부할 때 졸려서 오전 중에 껌 하나 오후 중에 껌 하나 씹으면서 공부합니다… 나름 바쁘게 살아요
토요일이랑 수요일에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메이플 못했는데, 그때 부캐 닼나로 메제 채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경험치 오른 건 잠수맵 딸깍이랑 악몽선경 밀어서 그렇습니다. 상식적으로 메획 0줄인 캐릭터로 메제를 하겠습니까..?
사냥은 본캐로만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말장난이긴 한데 저는 290이후로 메제를 채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10소재 하면 메제 2.1억 중에 2.05억만 차서 메제까지 굳이 안 채웁니다 ㅎㅎ…
아무튼 전업 쌀숭이는 아니고 내년에 갈 대학원도 거의 정해진 상황입니다. 그렇게 막 살진 않았어요.
메이플 사냥 하는 내내 메이플에만 빡집중 하시는 분들 거의 안 계시잖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 할 일 해가면서 메이플 해요.
4. 2차 민생지원금 받았으면서 안 받은 척 하는 허언증 거지새끼다?
당연히 아닙니다…
이런 거까지 굳이 인증을 해야 하나 싶지만, 불필요한 오해로 도 넘은 비난을 받는 거 같아 해명합니다…
사실 종합소득 과세 대상자이긴 하지만, 금융소득 외에 추가 소득이 없어서 의미는 없고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내지도 않습니다. 세금 많이 내는 척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금융소득도 많지도 않습니다. 그냥 군대에서부터 전역하고 나서까지도 코인으로 돈 계속 모으다가 적당한 시점에 다 털고 배당주에 박았습니다. 돈 자주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분기 반기 이럴 때나 어쩌다 한 번 들어오는 거라 그걸로 근근이 월세 내고 사고 싶은 거 사고 합니다.
코인 할 때는 세금 안 내서 몰랐는데 무지성 주식으로 종목전환 했더니 세금 내게 돼서 배가 좀 아팠던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쌀 못 팔면 굶어 죽는다.”, “메이플이 유일한 생계다.” 이런 수준은 아니니 그런 생각은 거둬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플래그 10캐릭 존나 열심히 하고 고생한다 ㅋㅋ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플래그 싫어하시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싫었고요.
근데 사실 플래그가 하다 보면 꽤 재밌어서 딱히 힘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급하게 하는 게 아니라 원래 길드에 있을 때도 혼자서 플래그 7000~8000점 매주 채웠습니다. 이건 원래 길드에 계시던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그냥 오리진 쿨 돌릴 때나 조금씩 하던 게 어쩌다 보니 루틴이 돼서 플래그도 나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로가 더 재미 없는데 6만점만 채우면 15포라 이 부분은 다행입니다.
안 하다 보면 까먹을 것 같아서 하는 거기도 하고, 원래 하던 거라 큰 부담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굳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플래그 고정 1000점 달성하게 된 이후로 언젠가 1인 길드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게 됐네요. 아무튼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거 없이 혼자 조용히 하는 거니까 굳이 비난하실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6. 익스우 못잡을 텐데 불쌍한 새끼 ㅋㅋ
잘 잡고 있습니다… 저번 주는 사실 좀 빡빡해서 인기도 버프까지 챙겨가느라 3일이나 트라이 했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무난해서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8분 안 걸립니다.
쌍마약 7.9로도 익스우 못잡는다고 찡찡댔었는데 사실 그거 약코였습니다… 그때 익스우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냥 무지성 드러눕기였어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바이퍼 체급도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익스우 상성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해서 괜찮습니다. 바이퍼는 익스우 2페에서 섬멸을 아예 안 볼 수 있다는 사실, 아셨습니까?
저번 주는 1페 8분 30초쯤 넘겼었고 이번 주는 7분 언저리에 넘겼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발 못 잡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계시던 분도 있던데, 아쉽게 됐습니다.
7. 버육수 씹덕 굴단 새끼 개역겹노 ㅋㅋ 그럼 그렇지
길드 처음 가입했을 때 친구와 나눈 대화인데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네요.
친구가 무슨 그런 길드를 들어갔냐고 하길래 나눴던 대화입니다.
사실 저는 유니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노블 준대서 가입했어요…
솔직히 일반인이 유니가 뭔지 어떻게 압니까.. ㅠㅠ 관심 없으면 아예 몰라요
저 버튜버 안 좋아합니다... 길드원분들 죄송합니다.
괜히 저때문에 버튜버 좋아하시는 분들까지 피해 보시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
쓰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이렇게까지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한 시간 정도 쓴 거 같습니다.
길어서 아예 안 읽으실 분들도 많을 거 같고, 그냥 이벤트만 참여하고 가셔도 됩니다.
긴 글 다 읽어주신 분들 계신다면 감사합니다.
부거 추첨은 내일 정오에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인벤 눈팅은 해도 글 다시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되세요.
소주맛비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