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썻다가 짜쳐서 지웠음..
걍 최대한 요약해서 적으면
15살 중딩따리일때 학년에서 아주 유명했던
인생 막장인 여자애가 있었음
학교에 뭐만하면 사복으로 등교하고
점심시간에만 잠깐와서 밥 먹고오고
집에도 잘 안들어간다는 썰이있단 그런애
내가 중딩때 눈치가 없던건지 무식했던건지
다른애들이 눈치보느라 못하는말을 나서서 지르던 애였어서
일진 무리애들 한테도 가끔 광대역할로 불려가서 살짝씩 놀았음
그래서 그 인생막장인 여자애랑도 조금씩 연이 있었는데
수학여행때 일진애들이 생수통에 소주숨겨 왔던걸 물 인줄알고 쳐먹었고
( 이거 물이지? 내가 마신다 라고 3번은 물어봤는데 물이래서 마셨음..)
내가 기침하는거보고 애들이 존나 웃더라..
어쩃튼 중딩때 500ml 생수통에 잇는 소수 절반 쳐마시고
취한건지 가짜취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똘끼가 강화되서
밤에 일진애들 앞에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여자얘기도 하고
뭔 게임도하고 일시적 인싸가 됐음
그러다 진짜 애들한번 웃겨볼려고 그래도 좀 인상이 다른애들보다 덜 날카로웠던
그 인생 막장 여자애한테 고백박았음
머리속에서 당연히 차일줄알고 시뮬도 돌려놨고
차이면 이렇게 반응하면 애들 또 존나 웃겠다 ㅋㅋ 생각했는데 그걸 받음
그리고 한 30일 사겼나?
인생이 막장인애 아니랄까봐 전화, 메세지로
자기 인생 한탄 ㅈㄴ했음
내 인생 첫 경험은 사귄지 7일도 안되서 학교끝나고 놀다가
근처 화장실 가서 했음
걍 진짜 뭐 무드도 뭣도 준비도 없이
걍 키스했고 만지다 무작정 쳐 넣었음
그리고 만날때 마다 하다가 진짜 뭐 때문이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한번 싸워서 서로 2일동안 연락도 안하고 얼굴도 최대한 안마주칠때가 있었는데
3일째 내가 사과를 했는데
그 이후 그럭저럭 잘지내는가 싶었더니
화해한지 5시간도 안되서 걔가 갑자기 나랑 싸웠을때
만났던 남자애 얘기 걔랑은 어떤식으로 했단 얘기
이런걸 자연스럽게 푸는거임
그래서 내가 뭔소리냐 너 바람핀거냐 물어보니까
걔가 갑자기 거짓말 이다 지어낸얘기다 이래서
캐묻다가 또 헤어짐..
줄인다고 줄였는데 또 길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