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쨰로 나는 공익을 앞둔, 노가다뛰는 한국 남자다;;;
여자여서 기분나쁘고 그런게 전혀 아니다
메이플 종종하다가 요번에 슬 접긴했는데, 30추글이 재밌어서 한번씩 담배피며 보는데
뭔 같지도않은소리 싸질러논 댓글에 , 후반에는 정상적인사람좀 보이는데 초반댓글은 뭐 꼴깝떠는거다
어쩌구 댓글 기억도 안나는데 기분이 너무나빠서 사람들 반응이 좋든 안좋든 글 하나 적고갈게
우선 이게, 이륙허가해주세요? 와 같은 밈으로 농담으로 쓴것이여도 이해가 안되고, 진지하게 생각하면 더더욱이 이해가안간다.
집에서는 설거지도 안할것들이 밖에서는 깔끔한척 한다? 이 자체가 문제는 안되지만 굳이 이렇게 예민한 시기에 성별을 넣어서 '여자들' 이란 표현을 써야만 하냐??
진짜 나는 여혐도 싫고 남혐도 싫고 그냥 서로 부족한 부분 보완해주면서 살아가는 삶을 꿈꾸고, 실제로 그렇게 결혼 생활을 하고있는데 왜 굳이 먼저 나서서 여자들은 어쩌구 이런글을 추석에 적어야하는거냐
이게 농담이였다면,,, 웃어 넘길수 있는 사람도 있을거같은데 일단 나는 진짜 극혐이다
여자애들이, 농담이긴한데 남자애들은 집에선 뭐 하나 안하면서 밖에서는 쎈척함? 하면 입에 거품물고 달려올거아니냐? 똑같은거아니냐?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밖에서 깔끔떠는게 ㅈ같았다 생각하면, 본인 ㅈ 잡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깔끔떨어온 우리들의 부모님이 있어서, 어머님이 있어서 너가 사지멀쩡하게 병없이 잘 태어날수있었던거다.
명심해라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밖에서 먼지 하나라도 닦고, 지저분한거 하나라도 치우면서 너 키운거고
너가 지금 추석에 개똥글 싸질러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 키우신거다.
물론 니가본 스터디카페에서 책상 닦는 그 여자가 너의 어머님은 아니겠지만, 그런 행동하나하나가, 유전자에 남아있는거고, 위에서부터 배워온거고 그렇게 너의 부모님도, 나의 부모님도 나를 키워오셨다.
나는 옷에 실리콘 묻고 먼지 묻고 바지 찢어지고 현장일 하는사람인데, 그런 모습보면 참 감사하고 좋더라,
저렇게 깔끔떠는'척'이라도 하는거때문에 뒤에사람이 조금 더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게되는거고
그렇게 문화시민이 되어가는거다.
어디 뭐 아프리카 유럽 공중화장실마냥, 오줌싸고 더러워도 그러려니 그냥 묻고 대충 다니고 하면
그렇게 점점 시민의식도 낮아지는거고
나도 이런 비유가 투머치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이 글 작성자도 투머치로다가 생각하는거같아서 이야기해본다
그리고 장난으로 한 소리이든, 그냥 웃자고 했든, 뭐 진짜 궁금해서 꼴깝이라 생각해서 물어봤든 다 좋은데
'안에서는 설거지도 안하고 집안일도 안하는 사람이 밖에서 깔끔한척 까부는게 '
'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밖에서 깔끔한척도 안하는 당신보다'
백배는 낫다.
개인적으로 하나만 더 말하자면, 스터디카페고 뭐고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제발 겜방가서 마우스는 한번 닦고 써라, 그 기름떼랑 먼지 그거 안더럽냐? 그거 만지고 담배피고 밥먹고 집에있는 강아지랑 뽀뽀하고, 애인이랑 스킨십하고
이거 더럽다고 느끼는게 인간 본능인거지, 저걸 닦는게 유난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인거냐
좀 닦아라 좀 깔끔 떨면서 살아라
물론 이런나도 집에서 집안일 1도안하고 맨날 더럽다고 기침할때 옷으로 가리고하라고 잔소리 듣지만
적어도 깔끔떠는게 유난이라고 커뮤니티에 물어보진 않는다.
근데 작성자 너도 겜방갈일있으면 초딩급식잼민이들이 땀내나고 먹다가 케찹흘리고 언제 씻은지 모르는 손으로 모니터 키보드 샷건치고 한 자리 앉을래,
아니면 깔끔떨고 물티슈로 본인 자리 한번이라도 닦았던 자리에 앉을래?
고민해보면 답 나오는거아니냐?
원더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