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우울증 다들 언제와?

왜 그런 말이 있잖아.
당장 밥 사먹을 돈도 없으면 우울증 걸릴 틈도 없다고
근데 난 그게 맞는말인지 아닌지 햇갈려

나는 타지생활 할 때 돈 없어서 교회 지하에 서재에서도 수개월 얹햐살아도 봤고 돈 없어서 인근 주택가에서 남들이 먹다 버린 짜장면 치킨으러 끼니 떼워본 적도 있어. 근데도 그 때 국비지원으로 받는 교육수강에 열심히 임했고 수료하고 그 쪽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살았거든? 내 인생이 하나도 비참하지 않았고 내 학력이 고졸이라 관련업종 서류부터 넣지도 못할 때에도 좆같기만 했지 다른 회사 문 두드려서 취업 성공 했었거든?
국비지원 월 30나오는데 그 때 집이 ㅈㄴ 어려워서 그나마라도 보태라고 떼어준 것도 하나도 안아까웠고.

이건 내 개인의 경험이라 남들은 어떤지 괜히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