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내역은 사실상 뭐 패치에 따라서 불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패치에 사람들이 화내는건 소통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운영진들이 메벤 보면서 여론 보는건 뭐 당연한거고 이런 메벤같은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고객센터에 건의사항 넣는 사람들도 꽤 있을거임. 테스트 월드에서도 건의사항들이 들어갈거고.
결정 가격 너프 / 캐릭터 너프, 버프에 관련해서 사실 방향성과 이렇게 패치한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된 소통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불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결정 가격 너프도 그냥 단순히 그래프만 띡 보여주고 '생산량이 증가해서 게임의 미래를 위해서 너프하겠다' 이게 아니라 이런 이유들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우리가 다른 방법으로 메소 소모처를 내려고 했으나, 그렇게 다른 방법을 추가하는 것보다는(관세, 아즈모스 주화 변경 등) 결정 가격을 검밑솔 라인에서 하락 조정을 하고, 용사분들이 좀 더 스펙업을 할 원동력이 되도록 세칼카 라인도 이지 노말 하드 익스트림에 맞춰서 조정을 하는게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더라도 본인들이 생각해봤던 다른 소모처가 뭔지, 그런 소모처보다도 결정 가격을 조정하는게 왜 타당성이 있는지를 설명하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특히나 직업간의 밸런스는 되게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누구나 자기 직업이 편하고 사기기를 바라는건 게이머로써 당연한 욕구인데 이번 8월달에 들어서 나우 하면서 전투 경험 개선 패치를 빙자한 밸런스 조정 패치를 하면서 몇몇 직업만 영상 보여주고 설명 좀 해줄뿐 패싱해버리고 알아서 홈페이지에서 뭐 바뀌는지 찾아봐라
이러고 넘어가는게 너무 별로임. 나우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민감한 부분에 있어서 패치를 진행하면 그만큼 공을 들여서 설명을 해주고, 유저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왜 이렇게 방향성을 잡고 개선을 했는지 설명해주는게 소통이지 그냥 자기가 한거 쓱 설명하고 잠깐 채팅 보면서 원하는 채팅 한두개만 읽고 대충 답하다가 '우리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양해해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끝내는게 대체 어딜봐서 소통임?
저번 패치로 바이퍼를 곱창냈으면 전투 경험 개선을 왜 이런 방향성으로 했는지
이번 패치로 미하일 곱창냈으면 미하일이 실제로 로얄 가드를 이용해서 찍히고 있는 보스에서의 데이터가 퍼뎀을 깎을 정도로 당위성이 있었는지
데몬 슬레이어에서 임팩트를 왜 끝까지 끌고가면서 딜타임을 곱창내놨는지, 왜 이런 방식의 패치를 단행했는지
패치에 대한 방향성을 듣고 그거에 대해서 '유저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유저들이 바라는 방향성은 이거였다' 라고 주고 받는게 '소통'임.
테스트 서버 기간도 1주일만 두고 대체 뭘 테스트해보라는 건데? 그 테스트 1주일로 어떤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어떤식의 개선방향성을 잡는게 가능한건데?
없음 그냥. 테스트 1주일만에 나오는 문제점을 싹 다 잡아내고 개선 방향성도 새로 찾을 수 있었으면 테스트 서버 2주넘게 여는 게임사들은 다 병신 월급루팡 새끼들임? 당연히 1주일로 부족한데, 유저들이 그렇게 계속 테스트 서버 일주일로 부족하다, 최소 2주로 늘려라 하는데도 끝까지 일주일을 고집하고, 끝까지 방향성 설명 안해주고, 끝까지 일부 패치에만 개발자 코멘트 달잖슴.
창섭이형 이게 소통이야? 아니, 이거는 소통이 아냐 그냥 금강석 전 디렉터의 소통을 부족한 능력으로 따라하는 척이라도 하려는 발버둥이지. 이럴거면 그냥 패치노트만 띡 올리고 유저들 민심 곱창났다 싶으면 복붙한 사과글 올리고 사료 뿌리지 뭐하러 생방송하는건데?
비뉴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