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군생활하면서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

1. 본부중대장

본부 라는 뜻은 어떻게보면 핵심이 되는 대대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본부중대의 편제에 속해있는 사람들을 보면 지휘부를 제외한

핵심 간부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왜 본부중대의 장은 전투중대보다 낮은 계급인

중위가 맡는가?

아무리 본부중대의 병사 편제가 소수의 인원들로 이루어졌다 한들

앞서 말한 이유와 함께 봤을때 이해가 되지 않음

2. 당직사령

우리 대대는 당직사령은 무조건 장교, 당직사관은 부사관이 맡았다.

하지만 결국 당직 시스템 아래 대대의 야간 책임을 지는 일이라면,

장교와 부사관의 책임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한들,

20년차 부사관과 6개월차 RT 소대장하고 비교하면

단연코 누가봐도 부사관이 더 전문적이고 능력이 뛰어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장교를 채용하는 이유가 궁금

6개월차 소위가 대체 뭘 할 수 있다고.

3. 배달음식

전입온지 3개월된 소위도, 하사도 전부 배달음식을 자유자재로 시켜먹는다.

요즘 군대가 편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유다. 눈치를 주는 것도 없고, 심지어는 중대 간부끼리 떠들면서 시켜먹는다.

근데 병사는 절대로 안된다. 

육군에 남아있는 큰 불합리점이라고 생각되지만

대체 왜 병사는 안되는가?

많은 인력이 배달로 몰리면 통제가 힘들어서? = 로테이션을 굴리면 가능하다.

그리고 오히려 배달이 활성화된다면 공기관인 군의 입장과 지역자영업의 조화로

지역상생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대통령이 밀고있는 '자영업 경제부흥'이 쉬워진다.

비전투력 손실? = 배달음식의 질나쁜 퀄리티로 비전투력 손실?

이거는 답할 가치도 없는 개소리이다. 간부들은 맨날 술쳐먹고 배달먹고 일상이다.

군기강 저하? = 앞서말한 간부와의 이유로 이것도 똑같이 반박이된다.

이러한 이유로 봤을때는 그냥 꼬장이라고밖에 생각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