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예비군은 11월에 가는게 맞다

1~2년때는 회사 사정때문에 강제로 11월에 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10월이 나왔길래 갔는데

겁나 세세한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11월이 진짜 개널널하다..

안전모,탄띠는 화생방할때 잠깐 착용하고 본적도 없는데

아얘 입소할때 주더니 퇴소할떄가지 끼고있게 시키더라..

야지훈련 할때도 산도 안타고 어디 근처 풀밭 같은곳에서

조금 엎드려서 기계총 쏘다가 내려왔는데

꽤나 가파른 산 타서 올라가라 하더니 총으로 표적을 맞추라더라..

사격술 시험도 그냥 조교가 자 이거임 하고 알려주고 땡쳤는데

탄 넣는것부터 분해결합을 직접 시키더라..

어찌됐든 애가 하는도중 핸드폰하거나

아얘 안하지 않는이상 그래도 통과처리는 해주는 편인건 똑같은데
11월땐 시험이라고 말하기 민망할정도로

얼타는애 있으면 조교가 이렇게하는거임 하고 대신해주고

ㅇㅋㅇㅋ 통과 이렇게 하는데

이번엔 틀리니깐 한번 더 틀리면 불합격처리 하겠습니다.

이러더라

인원수 차이도 11월땐 거의 40번대까지 있더만

이번엔 내가 못본건지 몰라도 25번? 거기까지 있고

버스탈때도 11월땐 좌석에 사람이 전부 앉으면 (사람이 많아서)

이번엔 대충 사람들 어느정도 탄거같으니 걍 출발하더라

10월도 동미참이라 빡센건 절대 아닌데

11월에 비하면 그래도 10월때가 훈련비스무리한 느낌?

11월은 ㄹㅇ 걍 소풍이였는데..

복장도 11월땐 대충입고 자크도 안올리고 대충 걸치기만해도 ㅇㅋㅇㅋ 했는데

이번엔 조교들이 수시로 선배님 자크 올려주세요! 계속 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