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어제 여자의 인생을 본 거 같음

의류 물류 센터에서 알바하는데

중고품 받아서 케어해서 되파는 곳이란 말임 ?

검수하고 케어 보내는 곳에서 작업하는데
한 바구니에서 청바지만 30장정도 나온거임
그래서 하나 하나 브랜드랑 사이즈랑 오염여부등
검사해서 케어 보내는데

한가지 브랜드만 쭈욱 있는데 26사이즈만 촤르륵 있음
그래서 “아 여성분이 파는건가부네”하면서 보는데
26,26,26,26,28,26,28,26,28 이런식으로 사이즈 변화가 보이더라
아랫쪽으로 갈수록 사이즈 커지다가 나중엔 28,30짜리 츄리닝만 한가득이다가 맨 아래에 22짜리 청바지 나옴

뭔가 청바지를 좋아하던 여성이
나이들면서 점점 옷 커져가고 결혼해서
애때문인지 츄리닝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