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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초대 카이저… 보스로 나올 가능성은?"

승천의기도
댓글: 6 개
조회: 289
추천: 4
2025-10-31 13:39:39
문득 최초의 대적자가 보스로 나온 사례가 있으니까
초대 카이저가 보스로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하는 건 너무 뜬금없고
'최초의' 대적자 다음으로 '초대' 카이저가 곧바로 나오는 건
구조적으로 약간 어색함이 생길 수 밖에 없기에
최대한 개연성 있는 단서들을 모아봤다.

1. 카인 스토리

이 세 장면은 분명 중요한 단서가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닥터Y의 대사
"그녀는 강해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야만 할 이유가 생겼거든요." 의 이유를
단지 닥터Y가 세뇌해 저렇게 된 거다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가볍다.

왜냐하면 플레이어가 보는 견해에서도 너무 단조로운 전개이기 때문이다.

"잭나이프 드래곤이여, 너는 진정한 지옥이 뭔지 모르는구나.
그래서 연옥기사가 나를 새로운 버디로 받아들인 것이다."
- 퓨쳐 카드 버디파이트, [디미오스 소드 드래곤] -

그래서 나는 '그래야만 할 이유'를
블랙 노바의 핵심 주제인 '악의'로부터 단서를 찾아야겠다고 판단했다.


2. 사티라스가 저지른 '악행'

사티라스가 저지른 악행.
고대신이라는 신분에서 생각해 볼 악행으로 생각해봤을 때
솔직히 강도, 무차별 학살이라고 하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 있다.

차라리
'운명을 조종하는 오버시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 유일한 검은 용'
정도는 되어야 '악행을 저지른 용'이란
이명에 어울린다고 판단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너무 논리적 비약이 심한 건 인정한다.

하지만 만약 이 가설로 간다면
사티라스는 블랙 노바를 의도적으로 멸족시키고 죽음으로서
오버시어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게 되고,
다르모어 측이 카인과 루스카를 납치한 이유도
"오버시어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줬다는 사티라스를 되살리기 위해"
라는 연결점이 생긴다.



"창조주여, 저를 흙으로 빚어 인간으로 만들라고 제가 요청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내 달라고 제가 애원이라도 했습니까?"
- 프랑켄슈타인 -

그렇게 되면 루스카가 닥터Y에게 협력하는 이유는
순히 기억을 조작당해서 협력하는 게 아닌,
바로 "당신은 자신과 카인을 왜 태어나게 했나?
어둠에서 끌어내 달라고 애원이라도 했는가?"
라는 질문을 직접 사티라스와 대면해 묻기 위함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으며

결론적으로 루스카가 가진 진정한 악의는
'자신과 동생을 창조한 사티라스에 대한 악의',
즉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향한 악의' 라고 추측할 수 있다.


3. '노바'라는 종족 이름의 의미
카이저 출시했을 당시 노바는 '새로운 종족'이라는 의미를 가졌으나
지금은 아니마나 레프들도 많이 나와 그 의미는 희석됐고
다른 뜻의 의미를 살려야 할 때가 온 같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신성, 즉 '별'이다.

별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그림을 찾아본다면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 별의 창조자, 아우렐리온 솔 -


"성좌의 힘을 빌어, 이곳에 별의 의지를!"
- 에반 6차 오리진 스킬, [조디악 버스트] -

하지만 정작 우리는 별의 의지도, 별의 본질 또한 모른다.
아니, 애초에 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 주질 않았으니 모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에반의 리메이크 이후,
별 마법 스킬 이펙트의 개연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은 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었다.



-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

결론적으로 별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는
단순히 '빛나는 물체' 라고 정의하기보다는
'길잡이', '나침반'같은 성격을 지닌 단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저 멀리 있는 하늘에서 방관만 하는 차가운 별빛보단
손에 쥘 수 있는 따뜻한 불씨가 더 간절히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걸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이 느낀다.

사티라스도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4. 초대 카이저는 사티라스와 연결점이 있나?
현재까지는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고대의 전쟁과 노바족의 고대신들 사이에
연결된 단서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힘을 추구한 한 고대신이 악의에 눈을 떴다는 글은 있지만
사티라스가 왜 악의에 눈을 뜨게 된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려주질 않는다.

그래서 나름대로 가설을 세워본 게
"초대 카이저의 정체는 사티라스였으며
사티라스가 독단적으로 오버시어와 전투를 벌이고
카이저로 환생해 자취를 감추자,
블랙 노바는 고대신을 잃은 부작용으로 악의에 눈을 떠 전쟁이 일어났고
사티라스가 오버시어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 죽었다는 소식이 퍼지면
노바족이 오버시어에게 보복을 당해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판테온 장로회 측에서 노바의 역사를 고쳐 쓴 게 아닌가"
라는 말도 안 되는 주제로 써보기 시작했으나

"환생한 카이저는 어느 정도 성장하면 선대 카이저에게 극의를 물려받게 된다." 에서
설정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른 확실한 정보가 없는 이상
결국 추측에서 끝나버린 논제가 되어버렸다.

이상, 그란디스의 떠돌이 용 학자가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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