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소개팅, 여성 심리 고수분들 와주십쇼ㅠ

어제 토요일에 연상녀 소개팅을 하고왔습니다. 

분위기도 엄청 좋았고 정말 잘 웃어주고 리액션도 크시고 대화도 잘 했습니다.

그리고 매운 음식 얘기가 나왔는데 둘다 너무 잘먹는다고 하니 여성분께서 그럼 다음에 같이 매운 음식 먹으러 가보자고 이후의 만남을 암시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자기가 제가 사는곳 근처로 오겠다면서...

보통 여성분들이 이런 말을 소개팅 분위기상 예의상으로라도 혹시 하나요??

그리고 헤어질때쯤엔 여성분이 먼저 이 근처가 자기 집 근천데 집 앞까지 같이 바래다 주시겠냐고 물어서 집 앞까지 같이 갔습니다. 

여성분들이 자기 집 위치를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알고있는데 집 앞까지 같이 가서 그린 라이트인가 했어요

이제 집에 돌아가서 또 톡을 하고 정황상 서로 호감이 있다고 생각들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내일(일요일)이나 다음주 주말에 일정이 혹시 있으시냐 물으니까 내일은 동생이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어서(실제로 금요일에 동생분이 부산으로 내려왔음) 가족들과 약속이 있다하고 다음주 일정에대해서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구 동생분 잘 배웅해주세요 하고 톡을 보내고난 후 지금 일요일 끝나가는 지금 시간까지 읽었는데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여성분의 심리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