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꾸준한 메소소각을 하는 컨텐츠가 부족함.
템강화 심볼 전부다 어떻게보면 1회성 소비임.
템은 심지어 회수까지 되고
스타포스, 잠재 전부 다 특정 목표에 도달하면 더 강화할 필요가 없음.
때문에 30성 스타포스가 나왔지만 결국 템이 완성되면 일시적일 뿐.
메소를 꾸준히 쓰는 컨텐츠는 경매장 수수료 정도밖에 없고,
만약에 메소로 메포 바꿔서 사먹는걸 메소소모 컨텐츠라고 생각한다면 에픽던전, 관세 등등 여러개가 더 있음.
근데 이런 메포컨텐츠가 많아지면 문제는 메소를 메포로 많이 바꾸면서
같은 메소를 주고 계속 더 적은양의 메포를 얻게되는, 즉 메포 값이 올라감.
이때, 메포는 현금인 캐쉬랑 직접연동되기때문에 결국 메소값이 떨어지는 것과 같음.
그래서 메포컨텐츠는 메소소비 컨텐츠가 아닌거임.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메소를 써서 에픽던전을 할때,
나는 메소를 소비했음.
내가 메포를 사서 그 반대쪽에 메포로 메소를 산 사람도 메소를 아마 쓰겠지 쓰려고 샀을거니까.
그럼 결국 이건 메소소비컨텐츠가 아닌가?
자 그럼 이때 주화가 나오는 거임. 에픽던전 보상이 주화로 나오잖아?
내 입장에선 에픽던전 보상을 받으려고 메포를 샀으니 메소를 쓴 셈이지만, 그 메소는 누군가가 사간거고 메이플월드에서 사라지지 않았음. 그런데 주화가 나와서 전체월드 입장에선 오히려 메소가 증가한거임.
아즈모스까지 갈 필요도 없다. 결국 에픽던전도 메소생산 컨텐츠인 셈.
메포로 패스를 사거나 관세는 어떨까? 이건 메소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메포가 소각되는 컨텐츠다. 그러면 메포만 희귀해지고 메소는 남아있다.
내 입장에선 메소를 써서 패스를 샀다. 그러나 그 메소는 다른 누군가가 가져갔고, 서버에서 사라지지는 않았다.
즉 무슨 컨텐츠든 메포를 거치는 순간 메소는 소각되지 않는다.
결국 순수 메소만 꾸준히 소비하는 컨텐츠가 필요하다.
근데 이게 정말 힘든 것 같다.
강화라는 건 결국 완성될 수 밖에 없고 그럼 결국 메소소비는 중단된다.
근데 강화된 템을 낀 유저는 결정석으로 메소를 더더 생산한다.
현실도 마찬가진거 같다. 지폐를 소각하는 컨텐츠가 현실에 있나?
은행예금을 하더라도 그건 풀린 돈이 주는거지 본질적으로 이미 조폐공사가 찍어낸 종이지폐가 사라지는건 아니잖나?
오히려 메소는 하이퍼스탯바꿀때 2백만원씩 사라지고 템 강화할때도 사라지니 사정이 나은 셈이다. 물론 조폐공사처럼 풀리는 재화의 양을 운영자가 직접 통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서 결국 현실경제도, 메이플경제도, 계속 체급을 키우는 방법으로 해결하려는거 같다. 결국 메이플도 챌섭이나 유챔같은 업데이트로 유입과 회전을 늘리는 수 밖에.
결국 메이플 유저들은 항암치료를 멈추면 죽는 말기암 환자인 셈이다. 겨울 항암이 머지 않았다. 지금은 서버에 득실되는 암세포인 메소를 소각해줄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뿐이다.
우야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