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30살이고 초2때부터 20년이상 한 유저이면서 메이플이 오래오래 서버운영해줬으면 하는 유저임.
메이플 많이 좋아하고 그동안 쓴 돈도 1~2억정도 되는 듯 싶음.
내가 메이플을 하는 이유는 메이플 화면 보고 있으면 아무 걱정 없던 어릴 적 그 때의 냄새가 맡아지는 거 같아서 그 향수 하나로 하는 거 같음.
나 같이 오래한 유저들은 인게임에서 다들 느끼겠지만 흔히 말하는 서버유지비 내주는 과금러 대부분은 하던 놈들이지 신규유입은 정말 소수임. 그만큼 콘크리트 층이 두터워서 유지되는 게임이라고 봄.
하지만 메평 나이는 이제 30이고 매년 한 살 늘어가는데,,
다들 비슷한 나이라 알겠지만 30부터는 평생 돈 안모으던 놈도 돈 모으기 시작 하는 나이고
취업 결혼 집 자녀 여러가지 계속 준비 실행하는 나이고 이게 평균일거라고 생각함.
메이플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급속도로 돈 시간 쓰기가 힘들어지는 게 메평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매출차트 쭉 그려보면 우햐향 차트일 거 같음(그냥내추측임)
김창섭의 운영과는 별개로 세월의 흐름은 받아드려야 하는 것 같음.
망한다는 표현이 참 모호한데 나는 메이플이 90년대생의 국민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함.
이것저것 브랜드화가 가능한 것 보면 아직은 국민게임이 맞는 거 같음.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메저씨=린저씨로 느껴지는 날이 온다면 그땐 나는 망했다고 느껴질 거 같음.
오늘 메벤 보니 망무새망무새하며 애써 세월의 흐름을 외면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거 같음.
그만큼 메이플 사랑하는 사람들일 거고 쓴 돈 시간 매몰된 것들도 많을테니 이해가지만
모든 게임이 언젠간 망하는 건 사실이니
애써 외면하지는 말고 나름대로 열심히 즐기다가 그런 날이 온다면 추억으로 보내주면 좋을 거 같음.
흰딱분탕쌀숭이라고 할까봐 사진 하나만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