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3줄요약 있음.
수익구조를 큐브에서 메소팔이로 바꾸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해 아즈모스 등 메포와 메소를 연동시키는 컨텐츠를 출시함.
이로 인해 메포의 가격에 신경을 적게 써도 되는 큐브팔이 시절과 달리 현행 메소팔이 체제에서는 메소와 메포의 연결성이 더 커짐.
그러나 게임사는 여전히 큐브팔이 시절처럼 메소의 공급과 수요만 조절할 수 있을 뿐이고 메포라는 변수를 직접적으로 통제할 방법이 없음.
현재 메포의 유량을 조정하는 방법은 게임이 떡락해서 유저들이 게임에 투자를 안하거나 유입이 늘어나서 시장 자체가 커지는 등의 시장 자체의 변화에만 의지함.
이번 결정 가격 조정 패치가 메포의 조정 없이 메소변수만 조절하는 것 만으로는 메소값 조정이 힘들다는걸 어느정도 보여줬다고 봄.
결국 메소값을 안정화하는 방법은 메소변수 조절과 함께 게임사에서 메포에 개입하는 일종의 중앙은행의 역할도 동시에 하는 방법 뿐임.
그치만 이것도 문제가 있음.
게임사가 중앙은행처럼 메포를 찍어내서 시중에 풀면 메소값은 조정가능하겠지만, 정작 그렇게 해서 게임사가 얻는 이득이 미미하다는 것임.
게임사의 수익은 유저가 캐시충전해서 구매하는 메포에서 나오는데, 시장 규모(유저수)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렇게 게임사가 메포를 찍어내면 메소값이 올라가면서 메소가 저렴할때보다 메포를 구매하려는 수요는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높음.
결과적으로 1억당 메포가격이 2천원에서 3천원으로 단가가 1천원 오른다고 해도 그만큼 메포구매 수요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게임사의 메소팔이 수익은 단가가 오른 그대로 반영이 안되는거임.
이 외에 법적인 문제로 이런 형태의 개입 자체가 힘들 수도 있고.
메소가격 하락은 유저들의 게임 내 자산가치의 변동에 따른 체감이 더 크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거라고 봄.
쌀팔이는 쌀값 떨어져서 싫고, 반대로 지금 템 맞추는 사람들은 메소가 싸져서 상대적으로 바겐세일 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결국 입장차이임.
그 와중에 넥슨은 자기들이 정작 이런 시스템 만들어 놓고 정작 시장에 개입해서 얻는 이득이 미미하거나(혹은 방법이 없어서) 그럴 역량이 없어서 손놓고 있는 것.
<3줄 요약>
1. 넥슨의 큐브팔이 시절과 달리 지금의 메소팔이 체제에서는 아즈모스 등 다양한 게임 전반에서의 메포와의 연결성이 강화되어서 기존의 메소의 공급조절 만으로는 메소값의 안정적인 유지가 힘듬.
2. 넥슨이 일종의 중앙은행 역할을 통해 시장에 직접 개입해서 해서 메포를 조정해야 메소값 조정이 가능한데, 이러한 조정이 넥슨의 수익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도 없어 보임(법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고).
3. 결국 메소팔이 시스템을 내놓고 통제 못하는 넥슨과 이에 따른 인게임 자산가치 변동으로 유저들이 느끼는 혼란이 더 커졌다고 봄.
와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