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요즘 메이플 재미없어진 이유

사실 게임은 그대로인데

내 플레이의 가치가 너무 너무 심하게 떨어졌어요

3개월 전에 앵글러 경험치 8배 = 메소마켓 12억 환전

지금 20억...

여름에 보스 돌고 재획해서 10억 모으면 경매장에서 프리즘 개당 1.6~1.7 여섯개

지금 경매장 프리즘 2.8

여름 해달 티켓 초기 가격 2600

샤타포스 지나가고 메소값 떨어진 후에야 3300, 3400

지금 할로윈 티켓 4800

이외에도 메소값이 싸져서 경매장 내 메소가가 비싸진 장비 아이템 가격들.

메소 가치를 반영하면 현금가 환산해서는 사실 큰 차이 없는데,

이걸 전부 현금으로만 따져서 "아닌데? 똑같은데?"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그대로 사세요)

사실 RPG는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모은 재화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큰 재미를 느끼잖아요

재화를 운용하는 게 이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재미를 주는 컨텐츠인데 이 재미가 너무 많이 떨어져버렸어요

근데 그렇다고 소모처를 추가해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재미를 붙인다?

그 어떤 소모처를 추가한다 해도 별로 나아질 거 같지 않아요

결계 이런 건 결국 완화의 일종이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밖에 없고, 

유입을 늘린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일시적 현상에 그친다는 게 증명되었으니 그냥 이젠 기존에 돈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걸 보상으로 주고 스펙업 동기로 삼을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그럼 다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