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획실장 시절과 비교하면 메이플 정말 쾌적해지고 좋은데
패치마다 피드백과 집중을 놓치는거 같습니다
피드백 부족의 예로 테섭을 1주만 하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밸패나 신규스킬 추가 같은 패치는 2주 테섭하며
상하향 수치가 의도한대로 된건지 버그로 테스트 받는건 없는지
1주 테스트하고 2주째 디테일 잡고 해야되는데
지금은 1주만 하니 버그로 테스트된 딜 그대로 본섭에 반영되거나
마이너로 자꾸 바꾸다가 문제 생기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벤트도 알파벳 같은거 일괄합성이나 남은 알파벳 활용 같은게
테섭부터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대로 본섭에 넣고 나중에 사과하시고
지금 테섭은 라이브 하기위한 맛보기 용도? 먼저 보여주기?
테섭에 문의 많이 달라하셨지만 테섭에 대한 피드백은 전혀 없는거 같습니다
또한 집중에 있어서 밸패라는건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내실중 하나로 이번 8,9,10월은 그걸 메인으로 하는 패치 였습니다
그런데 아지트 같은 외부 행사를 한다거나 한직업 리마만 진행한다거나
하면서 인력 투입을 다른쪽에 큰 꼭지로 투입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밸패에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단순 상하항 수치보다 누구는 디버프기 패시브화 해주거나
설치스킬 버프 본인은 전맵 해주거나 솬수 많으니 없애주거나 등
해줬지만 같은 문제를 가진 다른 직업은 패싱 하는 등
신경을 안쓴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동일한 게임을 하며 같은 문제를 가졌지만 누구는 개선되고
누구는 패싱하고 하는건 기분이 많이 나쁠 일입니다
전부 다 잘했으면 패치 볼륨크고 좋을일이지만 그하나하나 퀄이
떨어진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디렉터가 되고나서 지금까지 보면
앞만보는 불도저 같은 스타일로 하고 계신거 같은데
유저에 휘둘리지 않고 뚝심있게 패치하는건 좋은것이지만
결국 게임은 유저들이 하는것입니다
유저 의견은 아예 듣지도 않고 패치 하는건 결국 게임을 떠나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될거 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앞서 나가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룹의 리더라면
구성원이 힘들지는 않는지 낙오하진 않았는지 보며
코스를 수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하거나 해서 모두 같이 골인하게
만드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