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어제오늘 데브 20펑 시키고 깨달았다

뭐 높은 스펙은 아니지만 2월말에 시작해서 8개월 빡세게 해서 290도 찍고 심볼세도 꼬박꼬박 내고 헥사강화도 어지간하게 하고 남들 직업 구리다 욕할때도 어차피 최소컷은 내 영역 아니라 생각하고 오히려 템 더 올리고 헥사 더 올리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최근 1~2주동안 리레5렙 가는데 500억가량 빨리고 못올리고 어제오늘 데브 23트라이 해보다 실패하고 400억 쓸동안 22성도 복구 못하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지네
뭐 남들에 비하면 쓴돈이 뭐 별거아닐수도 있는데 난 좀 꺾여서 접을까 싶네
게임이 좀 더럽다 1~99까지 모든 시스템에 확률을 쳐박아놓고 가챠에 이중가챠에 돈 뒤지게 써서 스펙업을 한다한들 보스 난이도는 빡센데 보상은 돈쓴거에 비해 ㅈ도없고 템 드랍은 케바케고 누구는 또 잘뜨겠지만 나는 근 6개월가량 뭘 먹어보지도 못하고 메소 건실하게 모을 수 있는 인내심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매달 허무하게 자꾸 다 써버리고 오늘 드디어 이 게임을 왜 하고있는건지 처음으로 생각해보게됨
보조 올려놨는데 팔리면 미련없어 다 자르고 팔고 떠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