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거래처에서 좀 어이 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디자인 업체인데 디자인이 너무 맘에 안 들고, 상위기관에서도 별로라고 하길래 좀 계약서 작성한 것도 없기도 해서 위에서 갈아엎으라고 해서 내용이랑 다시 작성해서 준다고 했음. 근데 내용 검수에 생각보다 시간을 꽤 잡아 먹다보니 내 직속상사는 나보고 알아서 상위기관이랑 이야기하라고 하고 일임을 했음.

 그 상태에서 3주정도 지나자 그 업체가 내가 아닌 내 직속상사한테 전화를 해서 했다는 말이, 위에서 다 갈아엎으라고 했다고 좀 기다리면 보내준다 했는데 언제 연락 줄거냐 식으로 직속상사한테 좀 따졌나봐..... 물론 그 업체는 위가 상위기관 따로 있는 걸 모르기도 하겠지만, 다 떠나서 보통 나한테 먼저 연락해보는 게 먼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