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니 저쩌니 하지만 꼭 유입이 아니더라도 결국 저번 성수기 시기의 메소가치 상승은 챌섭의 흥행과 거기서 발생한 거대한 직작 수요라고 생각함. 또 사실 유입 입장에선 본썹 아이템 시세를 잘 몰랐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메소만으로도 감가 80퍼씩 맞을 법한 아이템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고 해버리니 정말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어 허공으로 소각되어버린 메소도 굉장히 많았었음. 사실 칠흑이 10억 후반인데 10억 가까이 시세가 형성되는 여명을 건드리기를 권하고 또 실제로 그런 템을 만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부조리극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달까..
사실 진입하는 입장에선 템 메소 둘다 우하향하고 있는게 보이고 (담비수기때 메포 1500 예상함) 경제관련 개편없으면 반등 가능성이 희박하다 싶어서 적당히 기다리면서 템사긴 좋은거 같기도 함. 뭐니뭐니해도 이 게임이 좋아서 다시 복귀한거니깐, 그리고 저번에 접을때 만약 이 게임을 또 하게 된다면 그때는 뭐랄까.. 감수하기로 마음 먹어서이기도 함.
다시 메소 얘기를 해보자면 당장 어제 심지어 그 넥슨이 수십억원치 넥슨캐쉬를 시중에 뿌렸는데도 일요일 몬파 딸깍 한방에 메소마켓 방어가 안되었음. 이번에 챌섭 경험치나 리워드를 깎은 것의 여파로 사람들이 챌섭에서 직작을 활발하게 하면서 아이템을 만들고 마스터나 챌린저를 찍어야겠다 보다는, 에찍튀 다찍튀 하기 위해서 경험치 bm 위주로 레벨 템포만 따라가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됨. 심지어 이러한 마인드로 레드작한 사람들이 마켓에 던진 메포가 선반영되어있는거 고려한다면 상황은 보이는 거보다 더 좋지 않을거임. 그렇다고 챌섭이 이런 상황인데 본섭 경매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도 아님. 거래량과 시세, 재화 가치가 셋 다 줄고 있음. 체감상이지만, 오늘 라운지에 수백 수천개의 메소 매도량이 유난히 많았던 것은 메소 마켓의 이런 메소 무빙을 확인한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워낙 메이플 커뮤 여론은 특히 메벤은 거의 현실의 정치를 떠오르게 하는 이익집단들의 대립, 어마무시하게 많은 메이플에 앙심을 품고 있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운영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에 유난히 호의적인 운영진측 알바인지 뭔지가 뒤섞여 있기에… 게다가 게임 자체 시스템도 20년이 넘어가는 세월을 흘러가면서 굉장히 복잡하고,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악용 가능한 지를 빙산의 일각보다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실 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떠한 게임적 상황과 배경환경에 처해져 있는가, 어떠한 변경사항에서 어떠한 이득을 보는 사람들과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가, 또 득실을 떠나서도 왜 이런 저런 여론이 나오는 지 이해하기가 복잡한게임이다 보니까 뭐랄지.. 참 어려운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