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패스의 본질과 이번 패스의 아쉬운 점에 대하여

많은 분이 패스 시스템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단순히 "돈을 냈는데 왜 노가다를 해야 하느냐"는 시각보다는 패스의 취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게임 패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와 비슷한 개념이 아닙니다
  타 게임의 사례를 봐도 패스권은 구매 즉시 모든 보상을 받는 프리패스가 아닙니다. 꾸준한 접속과 플레이를 유도하는 대신, 일반적인 과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재화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시간 투자가 싫다면 선택지가 있습니다
  "돈을 썼는데 시간까지 써야 하냐"는 분들은 숙제를 생략하고 나중에 메이플 포인트를 이용해 경험치를 구매해 보상을 챙기면 됩니다. 시간 혹은 비용 중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이번 패스의 진짜 아쉬운 점
  시스템 자체보다는 '그란디스 일퀘' 같은 미션 구성이 아쉽습니다. 이미 심볼을 졸업한 유저들이 많은 시점에서, 패스 보상을 위해 했던 숙제를 다시 반복하게 만드는 구조는 확실히 피로감이 듭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