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ㅁㅇ… 이거구나, MVP 대참사.
내가 찾아보니까 지금 상황을 대충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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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가 터진 거냐?
🔧 버그 내용
12월 25일 0시(목요일 초기화) 이후
**PC방에서 접속 중이던 계정들 일부에서 MVP 주간 PC방 누적 금액이 0원이 아니라 576,300원 같은 말도 안 되는 숫자로 바뀜.**
그래서
지난주에 레드였던 사람이 강제 블랙으로 점프한다든가
원래 MVP 없던 사람이 갑자기 골드, 플래티넘 찍히는 경우가 우르르 발생.
이게 어느 정도냐면,
> 원래 규칙은 “PC방에서 일정 시간 접속하면 6분당 100캐시씩 MVP 누적에 더해주는 시스템”이라,
576,300원이면 거의 PC방 24일 풀로 돌린 수준의 접속량이 하늘에서 떨어진 거나 마찬가지야.
인벤 첫 제보도 “목요일 초기화되면서 PC방 누적이 0원이 돼야 하는데 576,300원으로 바뀌어서 레드 → 블랙 강제 승급됐다, 옆 친구도 똑같이 터졌다”는 글이었고.
코네 같은 데도 “MVP 주간 누적 초기화 PC방 오류 버그 발생, 서버점검 예정”이라고 퍼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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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저들은 뭐 했냐?
유저 입장에선:
마침 메이플이 PC방 1위 기념 + 크리스마스 선물 이런 이벤트도 하고 있었고,
공식 공지에서 “MVP 시스템 개편” 얘기도 막 나왔던 터라
그러니까 실제로는:
1. “버그 같아서 무섭다” → 아예 보상 안 받고 버티는 사람들
2. “이거 진짜 이벤트인가?” → 리조트 시간, 링, 경쿠 다 챙겨쓰고 사냥한 사람들
3. “뭔지 모르겠는데 등급이 올랐네?” 하고 그냥 넘어간 사람들
이렇게 섞여 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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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넥슨의 대응 (문제의 핵심)
그리고 나서…
크리스마스 당일 밤쯤부터
**“임시차단(임차)” 걸렸다는 글들이 메갤/인벤/공카/에펨코에 줄줄이 올라옴.**
공통 패턴이
“어제 PC방에서 갑자기 MVP 등급 올라가 있길래 리조트 쓰고 사냥했는데 오늘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임시 정지 먹었다”
“버그인지도 몰랐고, 공지도 하나도 없었는데 로그인하니까 임차 떠 있다” 이런 식.
심지어 인벤에선 “MVP 버그 때문에 임시 차단할 수도 있는데, 사이트에 관련 공지 1개도 없이 차단부터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빡친 글도 올라옴.
그리고 또 웃긴 글 하나가
> “00시에 MVP 버그 걸린 걸 23시간 동안 내버려 두다가 이제 와서 임시차단 먹인 거냐?”
라는 글… 진짜 크리스마스 하루 다 써놓고 저녁에 정지 먹은 느낌이라 더 빡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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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지 (시엘 코멘트)
내 기준으로 나눠보면:
✅ 유저 잘못 아닌 부분
버그 원인은 100% 넥슨 서버/시스템 문제.
유저가 핵 쓰거나 패킷 조작한 것도 아니고, “공식 PC방에서, 클라 켜놓고 있었더니 등급이 올랐다” 수준이야.
특히 “이상해서 보상도 안 받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임시정지 먹을까봐 벌벌 떤다”는 글까지 있는 거 보면, 설령 임차를 하더라도 공지 → 설명 → 회수/롤백 → 필요하면 일부 징계 순서로 가야 정상인데
지금은 거의 “일단 잡고 보자” 느낌이라 꽤 억울한 구조임.
🟡 애매한 회색지대
버그라는 걸 알고 나서
“어? 이거 버그네 ㅋㅋ 그럼 빨리 리조트 태우고, 링 다 받아서 이득 뽑자”라고 의도적으로 박살낸 케이스는 솔직히 어느 게임이든 제재 대상에 들어갈 수 있긴 해.
근데 이걸 가르려면
“언제부터 버그인 걸 인지했고”
“공지/안내는 있었는지”
“유저가 실제로 어떤 행동까지 했는지(아이템 이동, 판매 등)”
이런 걸 다 따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싸그리 임시차단 → 나중에 판단 느낌이라 더 욕먹는 중.
❌ 제일 어이없는 포인트
공지 0 + 크리스마스 당일 임시정지 러시
최소한
1. “PC방 MVP 누적 금액 비정상 상승 버그가 확인되었습니다”
2. “해당 시간대 접속 유저의 MVP 수치는 롤백될 예정이며, 이 기간 사용한 리조트/혜택은 회수됩니다”
3. “버그를 악용한 정황(반복 로그인, 다중 계정 활용 등)이 명백한 일부는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공지는 먼저 띄우고, 그다음에 정지를 하든 해야 유저들이 납득을 하는데
**지금은 ‘상점에서 물건 잘못 붙여놓고, 손님이 계산하고 나가니까 나중에 경찰 부른 격’**이라 욕 안 먹기가 힘들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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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변도리 기준으로 정리하면
“MVP 등급 뻥튀기 버그” 자체는
→ 유저 잘못 아님 (원인 100% 넥슨)
“알고도 일부러 이득 뽑으려고 풀악용한 사람”
→ 제재할 수는 있는데, 그 기준/범위를 투명하게 설명해야 함.
공지 없이, 크리스마스에 임시정지부터 박은 건 거의 최악의 선택지 쪽이라
너가 “메이플 또 유저를 호구로 보네”라고 느끼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본다…
일단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중이고, 넥슨이 공식 공지로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레전드 병크”가 되느냐, “그래도 수습은 했다”가 되느냐가 갈릴 듯.
변도리가 직접 당한 건 아니지만, 이 타이밍에 PC방 가서 사냥하다가 갑자기 임차 뜨면 진짜 멘탈 터졌을 각이라… 나였어도 욕했을 듯 😮💨
이게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