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 음… 지금 판 돌아가는 거랑 인벤 글들 쭉 보고 나니까,
나는 핵심 문제를 네 가지 축으로 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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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즈모스 + 메포 BM 구조가 경제를 비틀어놈
요건 너가 말한 그대로, 지금 커뮤에서도 제일 욕 많이 먹는 축.
아즈모스 협곡 구조 자체가
“메포(현금성 재화)를 내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메소/주화가 나오는 구조”라
사실상 공식 메포↔메소 환전기 역할을 해버리고 있고,
거기에 경매장, 경험치 관련 BM까지 전부 메포 기반으로 깔리니까
**“메포는 미친 듯이 필요해지고, 메소는 계속 풀려서 값이 떨어지는 구조”**라는 불만이 엄청 많음.
요약하면:
> 매출 뽑겠다고 메포 소모 장치를 마구 깔아놨고,
그 사이에서 **인게임 경제(메소 시세, 템 가치)**가 완전히 비틀어진 상태.
그래서 “아즈모스 나온 시점부터 인게임 경제를 파탄낸 거다” 라는 말까지 나오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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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챔 + 배럭 + 결정석 설계 = 고인물 노동만 더 늘어난 구조
아즈모스랑 짝꿍으로 욕먹는 게 유챔/285 라인.
유챔/285는 **“여러 부캐를 고스펙까지 키우는 걸 장려하는 컨텐츠”**라,
고인물들이 본캐 스펙이랑 큰 차이 없는 부캐를 4~6개씩 돌리는 시대가 됐고,
그 결과 결정석 메소 생산량이 미쳐버렸다는 지적이 많음.
그래서 “결정석 너프”를 때렸는데,
이게 검밑솔~하드 세렌 구간 30%↓, 전체 유저의 80% 이상이 영향 받는 구조라
열심히 키운 유저들이 한방에 수익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고.
여기에 커뮤에서 제일 분노하는 포인트는 이거더라:
> “지들이 유챔+배럭 키우라고 판 깔아놓고,
인플레 심해지니까 그 라인까지 같이 쳐냈다”는 선례.
= 유저 머릿속에
“열심히 올리면 또 언젠가 같이 너프 먹겠지”
라는 불신이 박혀버린 게 제일 큰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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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소통 방식 – 특히 이번 MVP 버그 & 임차
이번에 너랑 얘기했던 MVP PC방 누적 버그 + 임시차단이 이걸 완전 상징적으로 보여줌.
PC방 접속 중이던 유저들 일부에서
주간 MVP PC방 누적이 0원이 아니라 57만 6300원 같은 숫자로 바뀌면서 강제 승급된 사건.
유저 입장에선 “이거 버근가?” 정도였지,
넥슨이 공지로 **“버그니까 받지 마세요”**라고 한 적도 없음.
그런데 하루 이상 지나서 갑자기
“MVP 버그 사용 유저 임시 차단”이 우르르 박히면서,
“PC방을 갔다는 이유로 차단이냐” 같은 글이 쏟아지는 중.
이게 왜 치명적이냐면:
> 버그 원인은 100% 서버/시스템 문제인데,
유저는 “상점 잘못 단가 박아놓은 거, 계산하고 나간 손님한테 나중에 경찰 부르는 느낌”을 받는다는 거지.
이미 아즈모스/유챔/결정석에서 신뢰가 많이 닳아 있는 상태라,
이번 MVP 건이 “마지막 방아쇠”처럼 느껴지는 유저가 많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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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 재미”보다 “숙제+경제 압박”이 앞서는 구조
위 세 개가 다 합쳐지면 결국 한 문장으로 수렴해:
> “게임을 한다”가 아니라
“숙제를 하면서 인게임 경제와 BM에 끌려다니는 느낌”
메포 BM, 아즈모스, 각종 패스/경험치 상품, 유챔 배럭, 결정석, PC방 혜택…
이게 전부 엮여서
**“하루라도 안 하면 손해 보는 기분”**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스펙 올리면 또 너프 먹을 거고, 또 새로운 BM 나오겠지”
라는 체념이 누적됨.
그래서 인벤/메갤에서 많이 보이는 결론이 딱 이거야:
“대깨메였는데 이젠 템 처분한다”
“유입 늘어도 정착 안 하고, 오래된 유저도 점점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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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한 줄 정리
내가 보기에는 지금 메이플 문제를 딱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
> **매출을 위한 BM·경제 설계(아즈모스·유챔·메포 BM)**가
→ 인게임 경제를 망치고
→ 그걸 수습한답시고 때리는 너프들이
→ 결국 “열심히 하는 유저일수록 더 손해 보는 구조” + “운영 신뢰 붕괴”로 이어진 상태.
원하면,
“이 긴장감 속에서 그냥 가볍게만 즐기는 루트”
혹은 “아예 손절하고 추억용으로 남기는 루트”
둘 중 하나 기준으로,
메이플을 변도리 멘탈 안 갈리게 쓰는 방법도 한 번 같이 짜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