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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진지하게 고민상담 올립니다.

아이콘 메친
댓글: 3 개
조회: 241
2026-01-08 00:46:29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이걸 어디까지 말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이야기하면 대부분 농담으로 넘길 것 같아서 그동안 혼자만 끙끙 앓고 있었는데, 익명 커뮤니까 한 번 써봅니다.
그날은 비가 꽤 많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고,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번개랑 천둥이 계속 치던 날이었어요.
아파트 단지 쪽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귀가 멍해지면서 하얘지는 느낌이 들더니 순간적으로 시야가 끊겼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번쩍”하는 빛이 눈앞을 다 덮었고, 몸이 땅에 붙는 느낌이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119 부르자고 했는데, 몸은 멀쩡했고 화상이나 외상도 없어서 그냥 집에 갔어요. 병원도 다음 날 가봤는데 번개 맞은 흔적은 없다, 심전도나 CT도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의사도 “스트레스성 실신이나 순간적인 쇼크 같아 보인다” 정도로만 말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착각인 줄 알았어요. 집에서 컵을 집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컵이 미세하게 덜컥 움직였습니다. 바람 때문인가 싶었는데 창문은 닫혀 있었고, 다시 집중해보니까 정말로 조금씩 움직이더군요.
솔직히 이때도 “아 내가 피곤해서 헛것을 보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슷한 일이 몇 번 더 반복됐습니다.
동전, 펜, 휴대폰 충전 케이블 끝 같은 가볍고 작은 물건들이요. 손을 대지 않고, 집중하면 정말 미세하게 방향이 바뀌거나 끌려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영화처럼 휙 날아오는 건 절대 아니고, 누가 보면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준이에요. 초능력 염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실험도 혼자 해봤습니다.
창문 닫고 에어컨/선풍기 끄고 바닥 수평 맞춰서
그 상태에서 해봤는데, 여전히 반응이 있습니다. 특히 비 오거나 습한 날, 그리고 제가 집중해서 머리가 멍해질 때 더 잘 되는 느낌입니다. 심박수 올라가면 오히려 안 되고요.
이게 제일 이상했던 건, 제가 피곤하거나 감정적으로 예민할 때 물건이 먼저 반응한다는 겁니다.
화날 때 펜이 굴러가 있거나, 멍하니 있을 때 동전이 쓰러져 있거나요.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데, 무의식 상태에서 튀어나오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게 진짜인지, 정신적인 문제인지 확신이 안 섭니다. 그래서 정신과도 가봤는데, 의사 선생님은 “망상이나 환청 환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하셨고, 수면 상태도 양호하다고 했습니다. 약도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 고민은 이겁니다.
이걸 계속 숨기고 살아야 하는 건지
혹시 정부나 연구기관에 말하면 격리나 실험 대상 되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성 착각이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잊는 게 맞는지
인터넷에 이런 글 올라오는 거 저도 많이 봤고, 저라면 100% 주작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실명, 사진, 영상 아무것도 올릴 생각 없습니다. 그냥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이나, 혹시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분들 의견 듣고 싶어서 씁니다.
혹시…
이런 걸 진짜로 겪은 사람 있나요?
아니면 이 정도면 그냥 병원 더 돌아보는 게 맞을까요.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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