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고 밸런스는 돌고도는거라 사실 당장 꼴등이어도 큰 상관은 없음. 대신 격차만 작았으면 좋겠음.
1등이랑 꼴등 딜이 지금처럼 20~30%씩이 아니라 10% 이내로 차이나야 한다. 이건 다들 동의할듯?
직업격차가 있어야 된다는 주장의 근거로 보통 이렇게 3개가 많이 나옴.
1. 시너지
2. 피로도
3. 난이도
1. 일단 시너지는 어떤 시너지 직업도 솔플+팀플 전부 적용되는 상시 최종뎀 20% 만큼의 가치는 절대 없음. 게다가 메이플1은 보상을 인원수로 나누고 미션도 솔플로 내기 때문에 솔플이 가장 가치가 높음.
2. 피로도도 내 뇌피셜이지만 '본캐 최종뎀 20% 더 받으려면 키보드 더 많이 눌러야 한다.' 라고 하면 대부분 최종뎀 20%를 선택할 것 같음.
3. 이제 난이도만 남았는데, 난이도도 내 생각에는 논리적으로 만능방패는 아니라고 봄. 그 근거는
(1)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하는 뉴비들이 모두 직업간 밸런스를 숙지한 후에 시작하는건 아니다.
(2) 메이플은 한 캐릭터의 육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우 많고 한번 매몰되면 더 좋은 직업으로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
(3) 메이플은 탱커,도적,궁수,힐러 등 직업특색이 의미가 없고 딜이 가장 중요한 원딜만 47개가 있다.
(4) 몇몇 직업들이 실제 전투에서 매우 복잡하고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큰건 사실이라도, 다른 직업들은 애초에 깊게 파고들 요소가 없으며 뉴비때 메이플을 시작하면서 이 사실을 모두가 알고 직업을 선택한건 아니다.
(5) 설령 어려운 직업에게 어드밴티지를 줘야 한다고 해도 최종뎀 20%는 과하다.
(5) '더 힘드니까 더 쌔야한다'라고 주장하려면 '직업변경이 가능하거나, 책임이 있을 정도로 본인의 선택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가령 갓난아기가 삽을 고르면 평생 노가다를 해야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아이는 애초에 노력으로 바꿀 요소가 거의 없음에도 낮은 임금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손가락질 당해왔다. 반면 아기 때 청진기를 고른 아이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기에 실제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아기 때 직업이 결정된 의사가 노가다꾼에게 "내가 더 많은 노력을 했으니까 더 부자여야 한다"라고 주장한다면 논리적으로 결함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