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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조금 무서운이야기

펭조
댓글: 13 개
조회: 175
2026-03-10 17:09:03
재획에 지쳐 똥글이라도 읽으실 형님들만 읽어요

이건 실화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가위에 눌리곤 했습니다.
처음 가위 눌렸을 때 생각을 해보면

몸이 움직이지 않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소리를 내어 엄마! 엄마! 아무리 외쳐도
바로 옆에 있던 어머니한테 닿지 못했습니다.

벗어나고 싶어도 처음에는 벗어날 수 없었죠.
결국 지쳐서 잠이 들어야 가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그 과정에서 귀신도 여러번 나왔습니다.
근데 그렇게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가위를 눌리면서
점점 가위를 푸는 요령을 터득했고, 속도도 빨라졌어요.

지금은 가위를 푼다고 마음만 먹으면 바로 풀 수 있고
원하면 가위에 눌릴 수 있는 경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가위 상태를 유지하고 몸을 움직이면 어떻게 될지.

보통 그렇면 가위가 풀리는데, 가위를 풀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거죠.

보통 누워서 가위에 눌리니까
처음에 일어서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일어서려고 하면
자꾸 무언가 뒤에서 잡아 끌어당기는 거예요.
윗몸일으키기 하듯이 조금이라도 지면에서 몸이 떨어지면
무언가가 잡아당겨 다시 땅바닥에 쳐박힙니다.

그걸 수십, 수백, 수천 번 도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끌어당기는 거에 저항이 생겼고
마침내 저는 가위를 유지하며 설 수 있었어요.

그 세계는 꿈이고
제 육체는 실제로 자고 있는 상태입니다.
흔히 자각몽이라고 불리는 상태입니다.

일단 섰으니까 움직였어요
집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근데 무슨 이유인지 집 밖으로는 절대 나갈 수가 없습니다.

나가려고 해도 무언가 그걸 막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매번 하던 것처럼 가위로 실험을 하는데
꿈속에서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자각몽 상태여서 제가 원하면 사람을 만들 수도
없앨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제 자각몽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그렇게 공간을 설계해뒀으니까요.

그런데 자꾸 어머니 목소리가 집안 공간 어디서 들리길래
그 소리를 쫒아가보니 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였습니다.

근데 문 밖을 나갈 수 없는 저는 나갈 수 없다고 말을 했는데
뭐라고 뭐라고 어머니께서 하시는 겁니다.

하지만 무언가 그 소리가 너무 무섭게 들렸고
어머니가 아닌 것 같아서 문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봤는데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어머니 흉내를 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후로도 문 밖을 나가고 있지 못합니다.
자각몽에서 루시드드림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 문을 넘어야 하는데

아마 제 내면의 두려움이 이걸 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Lv44 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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