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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인간과 가축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바라태
댓글: 4 개
조회: 108
2026-04-13 21:52:12
만약 어느날 닭 한 마리가 "저희도 뇌가 있고 사고할 수 있으며 저희도 고통을 느낍니다. 저희를 먹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을 한다면, 닭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같은 이유로 그 어떤 동물도 식용의 대상이 아니게 될 것이다. 모든 동물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을 하지 못할 뿐이지 뇌가 존재하며 사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리트리버의 iq는 90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골든 리트리버를 보신탕으로 해 먹는 것이 용인된다면, iq 90 이하의 인간도 마찬가지의 행위를 당해도 되는가? 만약 안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이 가축을 사육하는게 합당하다면, 마찬가지 논리로 어느 날 초지능체의 외계인이 인간을 가축화하는 것도 합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 아닌가?
존재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는 기준이 쾌감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쾌고감수능력이라면, 이는 단세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뇌' 를 가진 동물 모두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다.
이성과 자율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든 동물은 쾌고감수능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이성과 자율적인 의지가 존재한다. 설령 그 의지를 '동물적 본능'이라며 폄훼하려고 해도, 그 동물적 본능이야말로 자율적 의지의 증거이다. 이성과 자율적 의지가 존재하는 동물에게는 사람과 마찬가지의 권리가 존재하는 것 아닌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물 또한 사회적인 동물이다. 사자, 호랑이 뿐만 아니라 개, 늑대, 닭, 양, 소 모두가 무리를 이루며 무리의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사람을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동물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대부분의 동물이 사람의 범주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을 '사람'으로 정해야 하는가?
인간이라는 사피엔스 종만을 사람으로 정한다면, 앞서 말한 외계인 침공 또한 정당화될 수 있다.
외계인 종 입장에선 외계인 종만이 사람으로 인정된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는 약육강식이 당연하다는 논리로 인간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도덕적이고 정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펭귄들끼리는 자연에서 영아살해, 강간도 일어나지 않는가?

사실상 모든 동물은 인간과 도덕한 도덕적 지위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부정되는 것 아닌가?

오늘 당직근무하는 나는 과연 가축과 다르다고 정의할 수 있는가?
나는 가축인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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