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수다] 절교한 친구 2년만에 다시 연락해본 후기

F1963
댓글: 24 개
조회: 8324
추천: 10
비공감: 6
2026-06-10 14:21:36

2년전 이맘때쯤 친구 카톡 아예 안읽씹하면서 절교하게됨
하루가 머다하고 자기 성형 불만족, 피티받는 트레이너나 직장동료 험담, 
일상 불평불만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니까 너무 질리더라 
그 친구랑 7년지기였는데 갈수록 그런게 심해지니까, 그런 이야기 듣느라
날리는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절교했었음. 몇번 말하고 눈치줬는데도
고장난 기계마냥 보란듯 반복하니까 나로서도 어쩔 수 없었음

그러다 몇주전 우연히 다른 동기랑 술먹다 그 친구 이야기가 나옴. 
동기도 나랑 같은 이유로 그 친구랑 연락 안한지 몇년 됐었는데 한때는 친했고
시간도 오래지났고 술기운에 동기가 그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음. 나랑도 전화를
주고받고 그 다음주에 셋이서 만나자고 약속이 잡힘
근데 다음날 동기가 갑자기 카톡으로 자기는 그 친구를 못 만날거같다 하는거임. 
이유를 들어보니 그날 밤새도록 그 친구랑 전화를 했는데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만날 마음이 없어졌다면서 나보고 대신 말해달라함.

그렇게 카톡을 다시 조금씩 하기 시작한지 2주째인데 연락을 하는동안 큰 문제는 없고
전처럼 장난도 치고 하면서 대화하는데 역시나 전처럼 카톡양이 엄청 많아져서 부담이
되기 시작함..사실 나는 별 이야기 안하는데 그 친구가 자기 이야기를 엄청 하는편임
이건 스타일이 다른거기도하고 난 듣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문제가 없었는데 딱 결정적으로
내가 왜 얘랑 연락안하게됐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사건이 있었음

대학교동기니까, 그리고 내가 우연히 저번주에 오랜만에 학교 동네 찾아갈 일이 있었음
그래서 그 동네 사진이랑 에전 자취방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나보고 대뜸 화난사람처럼
"소도 아니고 되새김질을 왜그렇게 좋아하냐 과거는 과거로두고 좀 잊어라" 
이런식으로 연락이오는거임...아무리 장난이라도 나는 뭐 얠 화나게 하려고 보낸 연락이
아니었는데 당황스러운거. 그리고 예전 자취방 사진보고는 "내가 아직도 하층민인줄아니?"
이런식으로 연락이옴. 그 친구가 개인 일 하는게 잘돼서 막 최근에 자기가 아파트도 사고
그랬다면서 그렇게 반응을 하는데 그냥 할말이 없어지는거임

그러고나서 그친구가 해외여행을 지금 4주정도 다녀와서 막 사진을 보내고 자기가 여행중에
본거 만난사람 불리한대우받은거 이런걸 또 계속 수없이 보내는데 딱 답장하기가 싫더라..
그리고 얘랑 절교했던 정확한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음. 자기말하는건 좋아하면서 내말듣는건
조금도 싫어하고 자기는 원래 눈치랑 사회성이 없다면서 자기합리화 하면서 남한테 상처주는말
하대하는말은 쉽게해버리는거. 이런거때문에 싫었던거였음 그냥. 그래도 애는 착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다시 연락했던거였는데 오랜 세월을 되짚어보니 결코 착한애가아니었고 그게
결정적인 절교 계기였음을 깨달음...그뒤로 다시 확 끊을 순 없으니 다시 답장 느리게하는중.


Lv44 F1963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메이플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