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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같이 일하는 사장님 정치 성향이 너무 셉니다.

아이콘 게틀링
댓글: 15 개
조회: 273
2026-06-29 17:04:16


지방에서 대학 다니면서 용돈벌이 알바하던 곳에서 대학 졸업 이후엔 직원으로 돌려서 일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체인 요식업이고 가게 규모 자체가 적어 사장님, 직원(본인), 알바생 1명 이렇게 세 명이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게가 많이 바쁘지 않아 단체 예약이 있을 때는 알바생 평일에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셋이 일 할 때가 있으나 보통 평일(월~목)은 사장님과 저 둘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끔씩 사장님 일 있으실 때는 제가 혼자 가게 보거나 알바생 불러서 둘이 일하기도 하구요.

문제는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사장님의 정치색이 너무 강하십니다. 일하는 지역이 민주당쪽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인데 사장님은 그 반대쪽이셔서 표면적으로 더 드러내려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가 전 윤석열 대통령 계엄 이후로 관심이 생긴 부류이지 아직까지도 특정 당을 열렬히 지지하진 않습니다. 그냥 나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만 관심있는 정도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현 정권에 조금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정도입니다.

반면에 사장님은 제가 일하고 있는 지역 소규모 길거리 행진(?) 에도 자주 참여하시고 이번에 비행기 타고 올공가서 새벽까지 날새고 계시다가 다음 날 내려오셔서 가게로 출근하실 정도로 열정적이세요.
여기까지야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 방향성에 맞게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한 날에는 정치적 이슈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며 스레드(?)나 트위터 게시글들은 강제로 보라고 하시며 본인 의견을 강제로 주입(?)하시고 퇴근 후 늦은 시간에도 (새벽 2시쯤) 국민청원 동의 해달라며 카톡을 보내시곤 합니다.(듣기로 이번에 사장님 친구분에게도 이런 카톡 늦은 시간에 보내셔서 현재 친구분이랑 사이가 안좋다고 하셨음)

이게 일하는 업무나 손님 대응에서 나오는 힘듦이 아닌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스트레스다보니 오히려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바쁠때가 더 행복합니다. 이거 제가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단 둘이 일하는 가게이고 사장과 직원 관계라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제가 회사생활같은 사회경험을 해본 게 아니라 이런 상황이 조금 불편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한 번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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