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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집 가는 길에 쓰는 호프집 불륜 목격썰

Havati
댓글: 2 개
조회: 166
2026-07-17 18:39:30
별 건 아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남자 품에 안긴 채로 전화하는데 '여보'라고 말하는 걸 들었던 얘기임 ㅋㅋ


좀 옛날 일임
코로나 전이었고,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 편의점 일은 하고 싶지 않았고
마침 자주 다니던 골목에 있는 조그만 호프?집에서 알바 구한다길래 일함
저녁 7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호프집 치고는 좀 일찍 마감하는 집이었슴

열두 시 반 즈음 돼서 남아있던 손님 한 팀한테 곧 영업 마감한다고 알리러 감
멤버가 아저씨 둘, 아줌마 하나였는데
내가 말씀드리고서 아저씨 한 분은 담배 피러 나가셨고
두 분이서 서로 기대고 쪼물쪼물하시길래 부부이신가보다 했지
옆테이블 슥슥 닦고 바닥도 닦고 있는데
전화벨 울리고 아줌마가 받더니 '어 여보' 하는 거야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닌데 들린 걸 이해하느라 3초간 벙찐 채로 있다가 마저 청소함
아들한테도 곧 들어간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일 있기 전에도 N 머시기 카테고리는 안 좋아했는데
이 일 있고 나서 싫어하게 됨
흉측하더라

버스 안 와서 심심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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