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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오랜만에 국제시장 다시 봄

아이콘 치킨라면피자
조회: 232
2026-08-09 05:59:40




내 기억에 개봉 당시 보러 가고 그 뒤로 따로 본 적은 없었던 거 같음 그 때도 재밌게 봐서 내용은 대충 기억하고 있었는데 학생 때 봤을 때랑 지금 볼 때랑 보이는 거랑 느끼는 게 다르네
덕수 자기도 그 어린 나이에 등에 여동생 업고 미군 배 올라타려고 동아줄 올라가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실 어린애가 등에 애 업고 동아줄을 올라가는 게 말이 안 될거 같은데 누군가 손으로 막순이 잡아서 떨어뜨리는 연출도 이해가 감
빌드업이랑 떡밥 회수도 나름 잘해서 지금 다시봐도 잘 만들었다 싶었음
그리고 덕수가 회상하기 전에 자기는 어릴 때 꿈이 선장이 되고 싶었다는데 왜 선장이 되고 싶었는지를 잘 모르겠음 이거 빼고는 의문스러운 게 없는데 내가 놓친 거라도 있나?
마지막에 나비 날라가는 걸 보고 덕수가 "이제는 못 오시겠지예 나이 드셔갖고" 하는데 아버지가 나비로 환생하셨나? 의문이 들어서영화 시작할 때 국제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덕수가 있는 옥상에 앉는 걸 다시 돌려보니 맞구나.. 확신했다
황혼의 나이가 되어서도 손주, 손녀 돌보고 자식들은 태국으로 놀러가고.. 덕수 진짜 마지막까지 고생 많이하고 이빠이 했다
남동생이 서울대 합격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도그베이비에 자기가 가장이니 어떻게든 집안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서독가서 광부로
일했더만 서울대 졸업하고 뭐 하나라도 한 게 있을건디 나중에는 코 빼기도 안 보이고 막내 여동생 시집갈 때 아무런 지원도 안 해주니 덕수는 베트남 파병가서 외화 벌어와서 결혼시켜주고 zz
남동생은 그저 이야기 전개시키는 장치적 인물이었을 뿐..
서울대 들어간 그 이후의 모습이 안 나와서 살짝 아쉽네

요즘에 볼 영화가 좀 많아서 극장에 자주 가는데 올 해가 풍년인가외국영화들도 재개봉 많이하고 비긴 어게인이랑 싱 스트리트도 봤는데 다음 주에는 보헤미안 랩소디도 재개봉하더라
볼 영화가 없을 거 같으면 그냥 시원하게 '앵콜의 달' 같은 거하나 만들어서 한 달 동안 인기있었던 영화들 재개봉 했으면 좋겠음
아주 그냥 극장에서 살아버릴랑께
명량은 19년도에 재개봉 했었더만 쿨타임 돌 때 안 됐나
14년도에 보고 한 번도 안 봤는데 순전히 나를 위해 재개봉 한 번 더 해주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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