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가끔 이벤트나 정보 확인하러 인벤 찾아오는
스카니아 294레벨 비숍 유저입니다.
최근 챌린저스 서버가 열리면서 밤의길 3 사냥터에 자리가 비교적 많았고, 저도 한동안 밤의길 3에서 사냥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자리가 많이 없어지면서, 밤의길 4에서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2주 정도 밤의길 4에서 텔레포트 → 텔레포트 → 빅뱅 방식으로 반복해서 사냥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화면을 보면서 말 그대로 뇌를 빼고 손으로 사냥했습니다.
그러던 오늘 아침, 갑자기 게임 연결이 끊겼고 이후 보호모드가 적용되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14일 정지를 받았고, 정지 사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상 범위를 넘어 비정상적으로 확인되는 지속/반복적인 키 입력 기록이 확인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키보드 매크로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두이노'라는 것이 있다는 것조차 처음 알았습니다.
매크로를 만들 줄도, 사용할 줄도 모르는 사람인데
단순히 제가 같은 사냥 동작을 오랜 시간 반복했다는 이유로 비정상적인 키 입력으로 판단되어 14일 정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냥했던 환경입니다.
경험치 효율 때문에 섭첸을 하면서 사냥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제자리 사냥이 가능한 밤의길 3은 사람이 다시 많아지면서 자리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매일 채널을 두 바퀴 이상 돌아도 자리가 하나 있을까 말까 했고,
아예 자리를 찾지 못해 사냥을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적은 시간대나 자리가 있는 밤의길 4에서 텔포 → 텔포 → 빅뱅을 반복하며 사냥했습니다.
사냥 방식 자체가 단순하다 보니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게임 입장에서는 비슷한 키 입력이 계속 반복되는 기록으로 남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직접 손으로 반복해서 사냥한 것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실제로 매크로나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정지 사유는
'정상 범위를 넘어 비정상적으로 확인되는 지속/반복적인 키 입력 기록이 확인'
이라는 내용뿐이었습니다.
물론 넥슨에서도 나름의 탐지 기준과 판단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제재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반복적인 사냥 패턴이 매크로처럼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매크로 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14일 정지를 받은 것이라면,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한 유저 입장에서는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로 제 손으로 직접 사냥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지 않은 행위로 정지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넥슨에서 이번 제재에 대해 정확한 재검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어떤 입력 기록 때문에 비정상 행위로 판단되었는지,
실제 매크로 또는 외부 프로그램 사용이 확인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재검토 결과 제가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억울하게 정지된 계정의 제재를 해제하고, 정지 기간 동안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단순 반복 사냥을 하다가 비정상 이용자로 오인되는 유저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실제로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가 증명하기 어려운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넥슨에서 보유하고 있는 로그와 탐지 기록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정확하게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이와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이 단순히 한 유저의 억울함으로 끝나지 않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유저들이 있다면 함께 확인되고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찾은 아두이노 매크로 이용 정지 안내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