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수다] ㅇㅂ) 이라333 과 두남자

거제야호a
댓글: 84 개
조회: 7890
추천: 46
비공감: 45
2026-08-23 19:14:03
'키다리아저씨' 나로후닝



첫 만남은 조금 당황스러웠고, 그래서 더 특별했다.





"시험 끝!"



지독했던 전공 시험이 끝나자마자, 시험으로 고생한 '날 위한 선물'을 주기로한 이라는 들뜬 마음과 설렘을 안고 편집샵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매장 한켠에 서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이라는 당연히 그를 이 매장 직원쯤으로 생각했다.



"저기요."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후닝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응시했다.



"괜찮은 걸로 몇 벌만 골라주실래요? 예산은... 이 정도면 되겠죠?"



이라가 어설픈 손짓으로 자신의 지갑(600억메소)을 가리키자, 후닝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움찔했다.



"그래요. 골라봅시다."



...



쇼핑을 마친 이라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들은

에테르넬 풀세트 직작, 600억 메소로는 꿈도 못 꿀 세팅이었다.



그리고 174급 마도서와 쌍레 보조, 미트라, 거공을 자연스럽게 쇼핑백에 함께 담아 건넸다.



"이건 서비스입니다. 첫 손님 기념이라고 해두죠."



"어, 진짜요? 감사해요~"



이라는 그 옷이 명품 중의 명품이며, 환산12만 캐릭 한 달 치 결정석 값을 훌쩍 넘는 고가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해맑게 웃으며 매장을 떠났다.





"...이쁘네."



평생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던 그의 차가운 무채색 일상에,

그때부터 이름 모를 호기심이라는 색깔이 조용히 스며들기 시작했다.









'남사친의 정석' 식중땐



"야, 거지야"

이라를 부르는 장난기 섞인, 퉁명스러운 중땐의 목소리다.



생각해 보면 중땐은 늘 그런 식이었다.



친구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혹은 그 짓궂은 장난 뒤에 숨어서

이라를 부를 때면 언제나 제멋대로 지어낸 별명뿐이었다.



"야, 거지야"

"야, 삼슬아"

"야, 깐부야"

"야, 제자야"



단 한 번도, 단 한 순간도 이라의 진짜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다.



어쩌면 그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순간

친구라는 울타리를 넘어가게 될까 봐, 숨겨두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들켜버릴까 봐

두려워서 그랬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망설일 시간 따위는 없었다.







"이라야."







"어..?"

이라는 당황한 듯 눈을 깜빡였다.













너희는 누구파냐?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메이플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