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OBT때부터 연어짓만 하던 사람이 카데나 딜 논란 대해 글 작성해봤음
1. "이제 와서 본캐 변경이 어렵다"는 주장의 모순
카데나는 201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중상위권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는 캐릭터임
직업 간 편차가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과거부터 최소 중상위권 자리를 유지해 왔는데
가끔 본캐 변경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방패 삼아 카데나의 배율을 지적하시는 사람들이 있음
하지만 성능이 그렇게 부러웠다면
카데나가 강하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던 지난 시간 동안 진작에 본캐로 넘어갔어야 맞습니다
줄곧 강했던 캐릭터를 두고 이제 와서 "본캐 변경이 어려우니 딜 격차를 줄여라"라고 요구하는 게
카데나 출시 전인 약 10년전 부터 본캐를 유지한 사람도 아닌데 최상위권 편차를 부르짖는 말은
내 생각으로는 이해가 잘 안됨
2. 하이 리스크를 외면한 일방적인 너프 요구
성능이 좋은 걸 알아도 카데나 유저 수가 적은 이유는 명확함
캔슬조작 난이도와 쿨체크 및 손가락 피로도 때문에 95%의 유저는 플레이를 포기함
매주 스펙으로 찍어 누르는 보스만 잡을 것도 아니고
적정 스펙 보스에서 요구되는 컨트롤 피로도를 감당하기 싫은 건데
결국 카데나의 너프를 부르짖는 사람의 심리는 둘 중 하나인거임
1. 본인이 피곤해서 하기는 싫은데 남이 나보다 센 건 보기 싫거나
2. 본인도 하고 싶은데 피지컬이 안 따라줘서 심통이 났거나
컨트롤 피로도를 즐기고 극복해 낸 사람들한테 박수는 못쳐주고
"피지컬 캐릭이라도 딜 격차를 10% 이내로 줄여라"라는건
RPG의 근간 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함 대체 어느 RPG가 딸깍캐/유틸캐랑 피지컬캐랑 10%이내 딜량차이가 남?
3. 환산 DPM 지표가 가진 표본의 차이
마지막으로
환산 DPM 지표를 근거로 "카데나는 저점도 타 직업의 고점보다 높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임
이는 통계적 오류라고 생각함
데이터 표본의 질적 차이를 간과하고 하는 발언이라고 생각됨
저 DPM지표는 환산 9만 이상이라는 어느정도 숙련자 데이터가 기준인데 카데나로 환산 9만 이상을 달성한 유저들은 내 생각엔
셀프 캔슬연습에서 1차로 필터링되고
보스 박치기에서 2 차로 필터링되고
손에 어느정도 맞고 적성에 맞는 사람들만 남은 표본이라고 생각함
반면, 비교적 딜 구조가 직관적이고 단순한 직업을 딜 나오는 재미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표본과는
같은 9만이라도 숙련도의 저점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음
전제 조건이 완전히 다른 두 집단을 단순 지표만으로 비교하며 저점과 고점을 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나는 쉬운캐릭을 키우기도 하고
편하고 쉬우니까 조금 약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파임
물론 제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 다르니까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걍 무지성 너프충들 많아서 그냥 생각 찌끄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