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인데 직급이 저보다 높은 건 아닙니다.
다만 저보다 나이가 많고 입사 시기가 빨라서 그냥 선배?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1. 남 욕을 진짜 엄청 합니다.
“대리 ㅅㅂ롬이 뭐 어쩌고저쩌고”,
“나한테 짬때린다”,
“대표는 능력도 없는 새끼가 어쩌고저쩌고”,
“누구는 또 뭐가 어쩌고저쩌고”...
진짜 하루 종일 남 욕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정작 본인이 저한테 제일 많이 짬때리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이 다른 사람 욕하는 게 별로 와닿지가 않습니다.
더 웃긴 건 그렇게 뒤에서 욕해놓고 그다음 날 그 사람들 앞에서는 또 엄청 아부를 떨어요.
그렇게 욕하던 대리한테 선물까지 줬다는 걸 보고 나니까
‘이 사람 다른 사람한테 가서는 내 욕도 하고 다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존나 간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 저한테 자격지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벌이 훨씬 좋은데, 본인도 그런 걸 신경 쓴다고 술 먹으면 저한테 맨날 얘기합니다.
그리고 부장이나 대리가 저한테 무슨 말만 하면 갑자기 옆에 와서
“야, 뭐래? 뭐래?”
“왜 나한테는 말 안 하고 너한테 말한대?”
“사람 무시하나?”
이러면서 ㅈㄹ을 합니다.
그리고 대표나 부장이 저랑 둘이서 하라고 나눠준 일이 있어도 갑자기
“너 힘드니까 내가 다 할게.”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한테 성과 주기 싫어서 그러는 게 너무 속보이는데, 뭐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자기가 다 해준다는데 저야 편하니까요.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자기가 혼자 다 해놓고 대표한테 가서는
“제가 혼자 다 했습니다.”
“쟤는 아직 이런 거 잘 모릅니다.”
“힘들어합니다.”
“아직 이런 거 할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를 깎아내리면서 자기가 그 일을 다 했다고 어필을 존나 합니다.
그런데 대표가 그 일에 대한 보너스를 저랑 그 인간한테 똑같은 금액으로 주니까 저한테 전화해서
“고생은 내가 다 했는데 ㅅㅂㅋㅋ”
이러더라고요.
그러고는 카톡 프사에
“내가 다 해도 모른다 저것들은~”
이런 식의 문구를 올려놓고 대표 저격까지 합니다.
아 그냥 병신 같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 인간이랑 앞으로도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아예 관계를 틀어버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가까이 지내기에는 사람 자체가 너무 피곤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랑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어느 정도의 관계선만 유지하는 게 베스트일까요?
비슷한 직장 선배나 동료 겪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대표나 부장.대리는 이인간에
실체를 진짜 모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