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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오늘 라방에서 경제패치 관련 주목해야할 것들

아즈모스학파
댓글: 2 개
조회: 350
추천: 3
2026-09-10 11:50:02
요약은 볼드체 문장만 읽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초장문 경제분석글 연재중인 사람입니다. 아즈모스, 작년 결정석너프까지 분석하고 오늘 라방 예측글 올리는게 목표였는데 다듬는게 생각보다 훨씬 오래걸리네요.

해당 분석글 링크는 

서론 https://www.inven.co.kr/board/maple/5974/7144085
1부 https://www.inven.co.kr/board/maple/5974/7148244


오늘 라방에 경제패치가 함께 들어올 가능성이 높죠? 사실 오늘 더 불탈 내용은 밸런스패치긴 하지만요. 밸패 볼륨이 압도적이면 사실 경제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올 것 같긴 합니다. 

한편 단순 조정이 아니라 근본적인 방법 자체를 바꿔보려고 한다는 기존 신창섭 발언까지 고려하면 시스템적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메이플 경제를 분석하면서 느낀 개인적 생각과 의견으로 오늘 라방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 패치 방향성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1. 결정석

우선 명의당 제한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쌀숭이 작업장 수호단이 아니구요, 현실적인 메소값 안정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플레이한 유저들은 서버당에서 명의당으로 바꾼다고 해서 별 타격이 없고, 알까기 하신 분들이나 업장 형님들만 피해를 보게 되니까요.(사실 저는 알까기도 어떻게 보면 정해진 규칙 하에서 최대 이익을 보기 위한 합리적 행동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게 잘 하는 짓인가와는 별개로요) 

한편, 

오늘 결정석 가격이 대거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구간만 깎고 어느 구간은 늘릴 수도 있죠. 근데 중요한 건 

왜 그렇게 조정해야만 하는가? 

입니다. 

기존 라방에서 아쉬웠던 점은 생산량, 보유량(잔고), 생산처별 비중을 동시에 제시하지 않고 각기 다른 시점에 제시했다는 점, 그리고 순 소각량은 아예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같은 기간의 생산량, 소각량, 실제 활동하는 캐릭터와 유저 수를 연결해야 

"사람이 늘어서 메소 생산이 늘었다" 
"배럭이 늘어서 메소 생산이 늘었다"
"메소 소비가 줄어서 잔고가 증가했다" 

의 기여도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기존 그래프를 보시면 

231116에는 잔고(통화량)만, (보스별 생산량도 있으나 전체 생산량 없음) 




작년 결정석 너프 251016 라방에서는 생산량 관련 지표만 공개하였습니다. 

제 글 1부에서도 언급했는데 많은 분들이 

"y축 값이 누락되었다", "스케일 왜곡이 가능하다" 등에 포커스를 맞추시는데, 이 부분은 다른 상대적 지표 및 기존에 공개했던 지표와의 교차검증으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 값까지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DPM 관련 지표에서도 그랬듯이 내부 기밀 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그래프에 y축 값이 있고 없고보다도,  '잔고', '생산', '소각'이 명확히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소각'은 여태까지 그 비중이나 양에 대해서 라방에서 다뤄지지 않았고 NDC(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스타포스 관련 얘기를 할 때 지나가듯이 한 번 나온 것이 전부입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강은호님, 팡이님 급 종결스펙에서 주간 결정석 2천억씩 먹을 수 있게 해줘도 저는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왜냐? 그 분들은 생산량에 비해 소각량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이건 단순히 "그 사람들은 쌀을 안 팔잖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 길드원도 유챔배럭까지 주 200억 벌어서 메이플에 경제 보복하겠다고 해놓고 저번 일요일 샤타 때 1600억 해먹더라구요 여러분도 아마 이런 분들 주위에 있을 겁니다(본인일 수도 있고)

순 생산량이 많을 수 있어도 소각량이 그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고, 반대로 순 생산량이 비교적 적어도 소각량이 아예 없으면 전체 메소 잔고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후자가 문제되는 것이 "챌섭 열릴 때마다 이카돌이 양산된다" 주장의 근거잖아요?

그러니 오늘 패치에서 만약 구간별로 결정석 가격을 다르게 조정한다면 총 잔고, 생산량, 소각량이 함께 제시되는지, 아니면 적어도 그 중 두 개가 한 번에 제시되는지 주목하세요

2. 사냥 

"갑자기 웬 사냥?" 하실 수도 있는데 지금 메이플은 메소 생산처가 사실상 보스+사냥 으로 이원화 돼있습니다. 

"보스 비중이 훨씬 크잖아"라고 하기에는, 보스 결정석의 경우 ROI 즉 투자 대비 리턴(수익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죠. 인간 아즈모스가 되려면 템뿐만 아니라 교불내실, 경험치 등 간접적으로 소각되는 메소와 인게임 재화가 정해져 있고, 심지어 캐릭당 12 서버당 90개 제한까지 걸려있습니다. 

반대로 사냥은 어떤가요?

드메템? 무교입니다. 
메제? 직장인은 매일 한 캐릭 메제 채우기는 무슨 기껏해봐야 주말에만 채웁니다. 사냥 유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스펙별로 생산량이 차이나나요? 도원경에서 풀드메 사냥하나, 기어드락에서 풀드메 사냥하나, 레벨에 따른 메제 차이가 있다고 해도 미미합니다. 또, 사냥 컷이 하도 평준화되다보니 원킬컷 맞추는 건 일도 아닙니다. 

반면에 보스를 생각해보세요. 검밑솔 다 돌면 고작 몇 억 떨어지는데 하발솔은 30억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걸 불합리하다고 안 하잖아요? 하발솔 스펙 만드는데 훨씬 많이 드니까요.

쉽게 얘기해서 보스 결정석에 의한 메소 생산은 투자금과 수익이 '어느 정도' 비례하는 관계라면, 
사냥에 의한 메소 생산은 초기 투자 한 번이면 수익을 무한정 생산해내는 구조라는 겁니다. 
여기서 '무한정'은 우리같은 일반 유저가 아니라, 업장 형님, 전업 쌀숭이 이런 사람에게는  캐릭터당 메제가 의미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작년 어셈블 제네패스 낼 때부터 최근 라방에서 신창섭 발언(지난 1월에는 쌀먹 관련 발언도 하셨죠)을 고려하면 적어도 신창섭 메이플은

'진짜 유저들이 벌어서 쓰는 건 OK. 작업장 매크로는 잡아야 한다'
를 기조로 하고 있고 이걸 위해 다양한 패치를 하는 걸로 보입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이구요. 

2026 NDC에서 AI farmer 즉 작업장과 매크로의 AI 활용 부분에서는 대놓고 비정상 플레이의 ROI 즉 수익률을 떨어뜨려 재화 대량생산과 현금화를 선택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최근 기조를 보시면 어떤가요? 

울티마 스쿼드, 몬파핸즈, 챌섭 30누스 지원, .. 그리고 디렉터님도 본인 입으로 직접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사냥을 쉽게 만들려고 한다, 사냥이 갖는 의미가 많이 바뀌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251016 라방 그래프인데 여기서 아래 주화는 사라지고(세라자르 있긴 하지만 거의 영향 x) 보스랑 필드만 남은 시점에서 저는 오히려 보스보다 사냥을 건드는게 좀 더 근본적, 시스템적인 패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법론도 많아요. 지역에 따라 메소 드랍과 메제 변화를 크게 하든가, 던전화할 수도 있고, 아예 극단적으로 사냥 드롭 메소를 삭제한다든가, 이건 다 각자 장단이 있는 거고 사냥이라는게 워낙 메이플의 유산이자 핵심 시스템이다보니 고민이 많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사냥 시스템에 대거 개편이 들어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라는 겁니다. 

3. 새로운 메소 수급, 소각처? 

보스도 줄여, 사냥도 줄여, 그러면 바로 UFC 열립니다. 그래서 새로운 메소 수급 및 소각처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봅니다. 

특히 소각처의 경우에는 메이플에서 스타포스 개편, 환불 메소화, 메소샵 운영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공급처는 아즈모스의 악몽이 떠올라서 조금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결국 이번 공급처도 위에서 논의한 내용과 같습니다. 

만약 신규 메소 관련 컨텐츠가 나오면,

발행량과 소각량 자체에 주목하지 마시고, 발행량, 반복 가능성, 스펙에 따른 차등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보세요. 

데티1차해방 캐릭터가 주 50억을 생산하는 컨텐츠가 새로 나오면 저는 아무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절대적 액수가 크더라도, 그런 캐릭터를 양산해낼 수 있는 가능성과 스펙 허들이 너무 높아요. 나중에 스펙 인플레로 컷이 점점 낮아지는 건 별개로 조정해나가야 할 문제이지 도입 시점부터 따질 내용이 아닙니다.

반면에 285미만 유저들도 아무 내실이나 재화투자 없이 쉽게 메소를 생산해낼 수 있는 컨텐츠는 크게 반발할 겁니다. 예를 들면 우르스 어게인 같은 거요. 

쉽게 생각해서 '업장 형님들이 돈이 될 것 같은 컨텐츠'면 무조건 반발합니다. 그리고 메이플 개발진도 이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쪽은 잘 차단하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나 규칙이라는 것엔 허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잘 분석하고 감시해야겠죠.  

소각 컨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 소각량만 보는게 아니라, 그게 성장 시스템이면 그걸 통해서 일어날 스펙 인플레, 그리고 그로 인해 다시 높아질 보스 결정석 생산량, 향후 챌섭 등 새로운 부캐 추가 시 얼마나 늘어날까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거죠. 운영진 입장에서 내기 제일 쉬운건 치장형 등 비스펙 재화구요(향후 영향 적음).


밸패 볼륨이 얼마나 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 밸패 이슈로 불타느라 스리슬쩍 쓰레기같은 경제정책이 들어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아즈모스 같은. 

그래도 다행인 건 최근 라방 발언이나 NDC를 보면 지금 메이플 운영진은 "경제를 어떻게 해야 한다"까지는 몰라도
"왜 이게 문제인가"는 알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라방 기대되네요 




Lv8 아즈모스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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