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수다] 현 디렉터는 밸런스 패치에 매출을 엮지 마라!

마녀일레이나
조회: 161
2026-09-11 02:46:15
내 직업인 렌 인구 너무 많아서 너프할 수 있어. 최종뎀 3% 너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음. 왜냐?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근데 문제는 그다음이야.다른 직업들 유틸을 버프하는 동안, 원래 유틸이 좋았던 렌의 유틸은 그대로 두고 승화 분리, 만참 장전/쿨타임 이슈 같은 걸 추가하면서 구조는 오히려 조금 더 불편하게 만들어놨잖아. 결국 이전보다 난이도는 올라간 셈이고.그러면 딜을 너프하고 다른 직업들의 유틸을 정상화하는 시점에서는, 렌의 이런 구조적인 불편함도 다시 '편하게' 손봐주는 게 맞다고 생각함.

애초에 렌의 개성은 '편리함'이니까.예를 들어 만참 횟수를 늘리는 대신 그만큼 퍼뎀을 조정해서, 온몸 비틀기로 딜을 끌어올리던 사람과 편하게 플레이하던 사람의 실전 딜 격차를 줄여주는 식으로 말이야. 그게 렌이라는 직업이 가진 '편리함'이라는 개성에도 더 잘 맞는 방향이라고 봄.난 난이도가 높은 직업이나 구조가 조금 이상한 직업들이 딜이 더 센 것 자체에는 별 불만 없어. 어려운 구조를 감수하고 플레이하는 만큼 받는 '리워드'라고 생각하니까.근데 이번에 레테는 버프하고 블래는 너프하면서, 그 리워드조차 존재 의의를 잃어버린 것 같음.난이도가 높거나 구조가 불편하면 그만큼 딜이 세다는 식의 기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 기준도 애매해졌잖아.

그리고 요즘 밸런스 패치를 보면 한 가지 더 아쉬운 게 있음.현 디렉터 체제에서는 직업 밸런스에 매출이나 직업 점유율 같은 요소를 너무 과하게 엮어서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물론 게임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출이나 유저 분포를 아예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신규 직업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안 하거나, 특정 직업에 유저가 지나치게 몰리는 현상을 개발진이 신경 쓰는 것도 이해함.근데 그게 밸런스 패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짐.직업 밸런스라는 건 결국 각 직업의 난이도, 구조, 유틸, 딜, 플레이 경험과 그 직업만의 개성을 기준으로 맞춰야 하는 거잖아. 그런데 실제 플레이 경험보다 "이 직업을 몇 명이 하느냐", "이 직업으로 유저를 얼마나 이동시킬 수 있느냐" 같은 지표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직업별 유저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패치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음.이번 레테도 그런 느낌을 지우기 어려움.레테 점유율이 개발진이 상정했던 것보다 낮아서, 어떻게든 사람들을 레테로 보내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짐.근데 사람들이 레테를 안 하는 이유가 단순히 성능이 부족해서일까?내 생각에는 손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레테에서 그 손맛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봄. 그건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직업 자체의 개성이 호불호를 타는 거고, 애초에 그렇게 설계된 직업인 거잖아.모든 직업이 비슷한 점유율을 가질 필요도 없음.어떤 직업은 조작이 어렵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고, 어떤 직업은 단순하고 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고, 어떤 직업은 독특한 메커니즘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에게 강하게 사랑받을 수도 있음. 그 자체가 직업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이라고 생각함.그런데 점유율이 낮다는 이유로 계속 성능을 밀어주고, 반대로 점유율이 높다는 이유로 성능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장점까지 하나씩 걷어내기 시작하면 결국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플레이 스타일이나 개성이 아니라 패치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됨.특히 매출이나 점유율을 위해 특정 직업으로 유저를 이동시키려는 의도가 밸런스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하면, 유저 입장에서는 "내가 이 직업을 왜 골랐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직업마다 개성을 만들어놓고, 그 개성 때문에 생긴 점유율 차이를 다시 성능 조정으로 억지로 평탄화하려고 하면 처음부터 직업을 다르게 설계한 의미가 없어지잖아.렌도 마찬가지임.렌이 '편리함'을 개성으로 만든 직업이라면,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딜을 너프하는 것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음.대신 그 과정에서 추가된 불편한 구조는 다시 편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함.** 깎고, 상대적인 유틸 장점도 줄이고, 구**지 불편하게 만들어놓으면 결국 렌이 왜 그런 직업으로 설계됐는지가 애매해지니까.나는 밸런스 패치가 직업별 매출이나 점유율을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각 직업이 가진 개성과 그에 따른 리스크와 리워드를 납득 가능하게 만드는 작업이었으면 좋겠음.사람이 많으면 무조건 깎고, 사람이 적으면 무조건 밀어주는 식이 아니라, 왜 그 직업에 사람이 많고 적은지부터 봐야 한다고 생각함.그 차이가 성능 때문인지, 난이도 때문인지, 손맛 때문인지, 편의성 때문인지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점유율만 보고 수치를 건드리면 결국 직업들의 개성만 점점 사라질 거라고 봄.


메이플스토리 자게에도 올렸지만, 해당 사이트가 유동인구가 너무 적어 여기에도 올립니다.

한줄 요약: 레테를 버프하고 블래를 너프하며 구조와 난이도에 대한 보상도 없이 그저 매출을 위해 사람들을 레테로 강제 직업변경하려 하는 디렉터를 비판합니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메이플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