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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다시 한번 패치내역을 전체적으로 쭉 읽어보고 느낀 점(장문)

두붕붕
댓글: 43 개
조회: 8368
추천: 48
비공감: 5
2026-09-15 18:50:37
대놓고 창 난 데벤 블래 윈브 제논 등등 과 잔치열린 카이저 호영 나로 등
꽤 이해하고있는 많은 직업들부터 거의 모르는 직업들까지 이번 패치를 이해할정도로는 알아보며 전부 천천히 읽어봤는데
멀리 이동중이라 시간도 뜨고 대충 주저리 쓸테니 
이렇게 느낀 사람이 있구나 
이건 나랑 같네 이건 좀 틀리네
읽을거 없는 사람만 심심풀이로 읽으면 좋을듯

첫 째
일관된 기조나 깊이있는 판단기준이나 방향성이 느껴지지 않음
많이들 나누고 있는 연계 및 난이도 직업, 딸깍직업, 유틸직업같이 분류해서 나누는 것도 있어보이는 부분도 있으나 그렇지만도 않은 부분도 많아서 그렇다면 아니라고 치는게 맞겠고
마치 예정도 대본도 없이 무대로 올라온 사람의 즉흥 애드립을 보는 듯이
아무나 골라 올리고 잡아 내리고 잘 터지면 대박 아님 아쉬운거지 식의 뒤죽박죽 흐리멍텅한 밸런싱 느낌

매번 느끼지만 창섭씨를 한 사회인으로 만났다고 치면
마케터로써 참 비범하게 뛰어나고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게임의 중심을 유지하고 구조를 다듬어가는 총괄디렉터로는 꽤나 아쉬운 느낌이 자주 듦

둘 째
꼼꼼히 챙겨보지 않는 나 조차도 기억 할 만큼 많은 핑계들
준비가 안됐다
역량이 부족하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밸패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당시 의도와 다른 전달오류라고 침)
신규코어로 밸런스를
더 잘하려고
유저들과 본인들이 보는 데이터에 차이가 있어 연무장도 쳐줘요
더 좋은 방향으로 
죄송하다 등등 
게임 열심히 하는 분들은 더 많이 기억할만한 오만핑계들 다 갖다 붙여가며 꾸역꾸역 1년간 미뤄서 내놓은게 맞나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는 결과물.

렌 때부터 사람 몰려오고 몰린 김에 한 푼이라도 더 팔아먹을 궁리만 하면서 내팽개치고 살다가
더 못미루겠으니 딴에는 나름 열심히 해서 내놓음
디렉터 포함 관계자들 누구도 양심이 있으면 리얼 1년치 공 들인거라 말 못할거임

성패를 떠나 주기적인 밸패가 RPG의 핵심인 이유중에는
버프든 너프든 패싱이든 정기적으로 실행은 되어야
만족 불만족, 희망과 절망이 주기적으로 표출되고 버무려지며 일정부분 해소되는게 있는데
이런 식으로 주기를 깨버리고 이해도도 없이 툭 던지는게 참 아이러니함

직게마다 너프를 받아도 드러눕고 버프를 받아도 더 받으려 드러눕는건 절대 옳다고 볼 수 없지만 인간의 심리상 당연한 것도 있음
그런데 거기에 추가로 이런 식이면 사소한 것들 조차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최소 반년에서 1년이상을 기다려야된다는 학습된 경험치가 바탕이 되는 부분도 크고 그렇게 해야되게끔 만든게 그 주기를 미룬 운영진임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우리회사 입장에서 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다른 회사의 부서가 이번주 수요일까지 마무리를 못지으면 목요일에 반년~1년후에 휴가복귀할때까지 전체 중단한다는 메일 보내온 상황임
최전방 경계부대에서 황금마차왔을때 다 사놔야되는 느낌
다음에 올때까지 자기부분은 끝낸 직원, 사놓을거 다 사놓은 부대원과 그렇지 못한 놈들끼리의 갈드컵이 분탕충들 양분이 되는건 덤임

솔직히 편의점에서 라면을 제 돈주고 사오고 스스로 라면을 끓여먹을 정도의 지적 능력이면
한 직업 며칠에서 길게 쳐줘봐야 일주일만 해보면
사이클을 옳게 구사하진 못하더라도 구조를 머리로 이해정돈 할텐데
컨셉만 보고 고친다고 깔짝대는게 기가 참
두꺼비집이 내려갔는데 리모컨 건전지 바꿔끼운다고 에어컨이 켜집니까

더 나아가 앞서 밸런스패치라는걸 짚어보면
말 그대로 직역하자면 게임내의 균형(통상 직업간 딜적인)을 맞추는 내용일텐데
박살나있는 구조, 하자 및 찐빠를 고쳐주는건 구태여 밸패가 아니어도, 생색내는 라이브를 안해도 언제든 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본인이 싫어하는 거창하게 밸런스패치라고 부르는 작업에 메인으로 내세울 일인가 싶음

셋 째
기존 직업의 리마스터나 신규직업 추가 등 게임 내 전체적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는 패치를 앞두고
그 전 운영진들이 병신이라 테썹을 2주간 지지부진하게 운영하며 설렁설렁 했던거라 생각하나 싶음

현 시간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에 한 공지를 마지막으로 고작 일주일테썹 중에도 주말 양일간 푹 쉬었나본데
창섭씨 체제의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저기까지만 확실히 하고 여기부터 하는 작업은 하는데까지 해보고 되는 만큼만 테썹 적용도 안해본걸 목요일에 대뜸 찍 싸갈겨 놓는걸 반복해왔음

그 내용이 큰 문제가 되면 해당 직업 유저들 지랄에 못이겨 롤백하고 
그 정도 아니면 아 쌰갈 몰라 슈퍼그레이트갤럭시 딸농 만들어야 돼. 나 바빠. 다음 밸패때 만져. 하고
귀닫고 입닫고 다음달 라이브에 창섭씨 나와서 부족했던거 같아 미안하고 다음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입발린 사과하며 다조 50개줄게 좀 닥쳐하고 끝

넷 째
이건 별거 아니지만 경제패치에 관해서
매번 메소 생산이 어떻네~쌀먹충들 어쩌고~소각해줄 소비처 어쩌고~ 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내가 본 상황들 보면 
온갖 부분에 메소로만 할수있는 부분들 다 만들고
그건 사냥과 보스로만 캐 해놓은 상황이고
돈으로 거래하려들어? ㅈ까 메이플포인트로 거래해 만들어놓고
이거 안써? 윗 동네 마냥 본보기로 몇 명 찝어내 공개총살
얼마를 벌던 니들 캐릭터 스펙업 하는데만 쓰고 남한테 넘기지말란 말이야 말이 어려워?
이렇게 강요하는거 같은데

리워드를 본인 별누르거나 본인 스펙에만 쓸수있는 교불메소로 따로 주던지
그에 따른 반박과 10만 쌀먹단 이탈이 두려우면 억당 100원시대 맞이하던지
통화 존나 많다고 원화가치, 부동산, 고부가가치상품에 문제생길까봐 정부가 주도해서 진급해도 월급 줄이면 라면값 휴지값 기저귀값도 만져줘야 맞는거 아닌가?
경제가 어떻든 간에 사람이 먹고 싸는건 기본인거고
이번 챌섭 유입된 사람들 끽해야 유챔급정도 될거같은데
주급받아서 주문서 몇장 사면 끝날거같은데
나 같아도 이민가고 싶어지겠다
개인적 견해로 무과금으로도 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만한 영역의 크기가 메이플의 생명력에 크게 한 몫 한다고 생각하고 
"돈을 써야만 한다"로 넘어가면 비슷한 다른 선택지들이 많은 시대에 이 정도의 덩치를 유지하지 못했을 거다고 생각함

근데 그러기 위해 나라가 범죄와의 전쟁하겠다고 국민들 월급으로 싸우는게 맞나 싶음
현대판 금모으기처럼 실상은 국민들이 한건데 밖에서 보면 정부가 잘했다고 칭찬받는 아니꼬운 방식

나라가 휘청여서 굶어죽지 않고 살려면 뒷돈을 먹이던가 매춘 보약 폭력 등 불법에 의존해서 살던가 해야되는 사회에서 나라에선 또 못그러게 몽둥이들고 그런 과거 세계대전 후 힘들었던 몇몇 유럽국가들 상황같음

어느쪽 옹호하려는게 아니라
나설거면 확실히 나서던지 아니면 감수하고 다른쪽으로 돌려 메꾸던지 해야되는데 
반드시 리스크가 동반되는 사안을 힘 있고 해결하려는 쪽이 무엇도 놓지 않으며 해결하려하니 그 리스크가 고스란히 힘 없는 엄한쪽으로 넘겨지는 느낌
코 풀고 싶은데 내 휴지말고 남의 휴지 뺏어서 풀려고 하는 식

이상
평생 게임을 했고 2개의 RPG게임중 하나는 망했으니 남은게 메이플이지만
현생이슈와 맞물려 여러 불합리함에 금메중인 겜안의 견해

메이플에 대한 애정과 다시 복귀할때까지 잘 됐으면 하는 큰 마음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데
혹여 분탕으로 보였다면 미안하고 사과올리겠습니다

끝으로
너프에 찐하게 절여져있던 패파유저로써
버프를 받아 본 기억이 거의 없어 느낌은 잘 모르지만 딜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버프받으신 분들 축하드리고
이번 패치로 피해보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위로드리고 싶고 
덫붙여 우리 패파유저들처럼 불합리함에 익숙해지고 항쟁의지를 가진 이들 조차도 드물어지기 전에 
충분한 결의와 대처로 인권을 잘 지켜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Lv5 두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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