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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사냥은 몇 년 내로 사라질 컨텐츠임

아이콘 은월맛쿠키
댓글: 6 개
조회: 275
2026-09-22 00:31:19

요즘 AI 발전하는 거 보면
메이플에서 지금 같은 형태의 사냥은
결국 사라질 거라고 생각함.


1. AI가 발전하는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빠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 매크로라고 하면 정해진 이미지 찾고, 좌표 찍고, 정해진 행동 반복하는 수준을 생각했음.


그래서 운영사 입장에서도

똑같은 동선 반복하거나
반응 시간이 일정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면

사람과 매크로를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었을 거임.

근데 지금 AI가 발전하는 방향은 아예 다름.

2026년에 발표된 튜링 테스트 연구에서는 GPT-4.5가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프롬프트를 줬을 때 73%의 확률로 실제 인간보다 인간이라고 선택됨.

쉽게 말하면 AI 하나랑 진짜 사람 하나를 놔두고 “둘 중 누가 사람 같냐”고 물었는데, 사람들이 AI를 사람이라고 찍은 경우가 더 많았다는 거임.



그리고 이건 채팅만의 얘기도 아님.

최근 나온 GPT-6 Astra는 ARC-AGI-3라는 처음 보는 환경에서 규칙을 파악하고 행동하는 테스트에서 전체 레벨의 96%에서 인간 행동 효율 기준을 넘어섰음.


Astra는 컴퓨터 화면을 직접 보고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능력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크게 발전했다고 공개됐음.

중요한 건 특정 AI 이름이나 점수가 아니라 발전 방향이라고 봄.



예전 매크로는

“정해진 행동을 반복하는 프로그램”

이었다면,


앞으로의 매크로는

“화면을 보고 상황을 판단해서 사람처럼 행동하는 AI”

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임.




2. 그러면 넥슨은 사람과 매크로를 어떻게 구분함?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고 봄.

지금까지는 사람이 하기 힘든 행동을 찾으면 됐음.

24시간 사냥한다거나
매번 정확히 같은 시간에 스킬을 쓴다거나
이상한 패턴으로 움직인다거나.

근데 AI가 사람의 플레이를 흉내낼 수 있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짐.

사람처럼 잠깐 멈추고
사람처럼 실수하고
사람처럼 사냥터를 이동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꾸는 식의 자동화가 가능해질 수 있음.



물론 넥슨도 단순히 화면 움직임만 보고 매크로를 잡는 건 아닐 거고, 클라이언트 탐지나 서버 로그 등 여러 수단이 있을 테니 “AI가 나오면 매크로를 절대 못 잡는다”는 얘기는 아님.


그런데 최소한 플레이 패턴만 보고

이건 사람이고 이건 매크로다

라고 판단하는 건 갈수록 어려워질 거라고 봄.

그리고 지금같이 걸릴때까지 찍계나
오탐지로 정상 유저까지 잡기 시작하면
그것도 운영사 입장에서는 큰 문제임.

결국 창과 방패 싸움인데, AI 쪽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름.



3. 그래서 오히려 사냥 자체를 게임 밖으로 빼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몬파핸즈가 꽤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함.

이미 메이플은 몬스터파크 핸즈라는 공식적인 자동 사냥 형태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음.


운영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자동화를 계속 막는 대신,

아예

“자동으로 사냥하고 싶으면 우리가 제공하는 시스템 안에서 해라”

라는 방향으로 가는 거임.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훨씬 관리하기 편함.

메소 생산량도 통제할 수 있고
조각 생산량도 통제할 수 있고
캐릭터 성장 속도도 통제할 수 있고
매크로와 정상 유저를 구별할 필요도 줄어듦.


그래서 나중에는 지금의 일반 사냥 비중을 계속 줄이면서

몬파핸즈
주간 성장 콘텐츠
접속하지 않아도 누적되는 성장

같은 방식으로 기존 사냥의 보상을 하나씩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봄.

이미 경험치는 보스로부터 얻게 이벤트에서 실험중임

아마 수치 조절하려고 해보는것같음


사냥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더라도

“메이플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필수 노동”에서
“원하는 사람이 추가로 하는 콘텐츠” 정도로 내려갈 수 있다는 거임.



결론

지금까지 메이플은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이 많이 사냥하고
그만큼 메소와 경험치와 조각을 얻는 구조였음.

근데 AI가 계속 발전하면 결국 운영사는 이런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될 것 같음.


모니터 앞에서 캐릭터를 움직이고 있는 게 진짜 사람인지 아닌지를 언제까지 판별할 수 있을까?


장기적으로는 그걸 판별하는 기술에 끝없이 돈 쓰는 것보다,

애초에 자동화했을 때 문제가 되는 보상 구조 자체를 바꾸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그래서 몬파핸즈가 그냥 편의성 기능 하나 추가된 게 아니라

메이플에서 ‘사냥’이라는 콘텐츠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보여주는 첫 단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당장은 아니겠지만,

결국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사냥은 점점 비중이 줄다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음.


그러면 자석펫은 어떻게 되는건데?

아마 몬파핸즈 이용시 드랍률, 경험치 증가나

시간 증가 이런쪽으로 가지않을까 싶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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