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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여행가서 불평불만 존나하는 부모 특

메벤1137
댓글: 36 개
조회: 10066
추천: 33
비공감: 7
2026-11-04 21:38:52
사실 오랜만에 자식이랑 여행와서
진짜 겁나 기쁜데 평소에 자식이랑 대화한적이 별로 없어서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몰라 일단 부정적이게 말하고 시작하는거임

간단하게 비유하면 남자들 어색할떄 야이새꺄! 뭐이새꺄! 이러면서 분위기
푸는 예전부터 내려져온 고전 템플릿임

본인이 이렇게 말하면 자식은 "아유! 그냥 드세요! , 아유 좋네요 이거!" 이렇게 받아치면
마지못해 하는척 하며 뚱하지만 사실 겁나 재밌고 기쁨

그 기억이 부모님은 돌아가실때까지 머리에 남는거임
정작 술자리갔을때 , 친구만났을때 , 친척만났을때
우리 어? 아들/딸이 여행을 보내줬는데 이야 무슨 폭포가 이따시만하더라
하면서 자식자랑 엄청함

아니 그럼 모처럼 여행온건데 좀 좋게말하면 안됨?
사실 좋게말하는게 정말 쉽지 않음

정작 우리도 부모님한테 늘 감사한 마음은 있지만
그걸 입밖으로 꺼내는건 매우 쉽지않은거 알잖음 
부모님도 용기내서 "oo이때문에 이런곳도 와보고 너무좋네" 하고싶지만
차마 입밖으로 안나와서 "아유 뭘 이런데 오냐.."하면서 뚱한척 하는거임

우리도 어려서 사춘기때 부모님께 사실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마음과 다르게 말이 나와서 부모님께 상처주고 후회한적 한번쯤 있을테니
이제 철 들었으니 우리가 부모님 마음을 헤아려서 부모님 투정 한번쯤 받아주자 

부모님께 사랑한단 감사하단 애정표현 안한지 오래됐으면
오늘만큼은 먼저 표현해보자 

Lv24 메벤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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