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세팅 찾아보면 혼신 회심 30을 가져가는 세팅들이 많아보이는데, 충곤이라는 무기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조충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짐
1. 자체적으로 언제든 쌓을 수 있는 단차치 - 스테미너를 소모함
2. 가드가 불가능한 무기 - 스테미너를 소모함
본인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혼신 공격세팅을 정말 빡빡하게 잘 채운 땅충곤 세팅이 극 고점을 볼 수 있는것은 맞음. 하지만 실전 수렵에서 극 고점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언제나 제한적이며, 땅충곤으로만 플레이를 하게 되는 상황은 생각보다 잘 오지 않음. 이때, 기존 혼신 세팅을 쓰면 공중 붕붕이를 넣거나 회피를 하게 되는 순간 무조건 혼신이 꺼지고, 그러면 스테미너를 다시 채울 때까지 혼신으로 땡겨온 회심은 의미가 없게 됨.
그리고 충곤은 가드하는 무기가 아님. 상쇄가 와일즈 넘어오면서 생기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패턴은 굴러서 피한다가 핵심이고, 상쇄 공격 자체도 딜 싸이클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쇄를 노리고 급습베기를 아낀다는 딜적으로 말이 안되는 플레이임.
혼신의 채택 이유는 '회심 30을 땡겨온다'에 있는데, 혼신의 회심을 땡기기 위해 구르기나 공중 공격을 대부분 포기하고 충곤을 플레이한다면 충곤의 플레이 의미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혼신 대신 다른 세팅을 통해 회심을 땡기는게 더 맞아보임.
이 세팅의 회심(1)과 혼신을 채택한 세팅(2)의 회심률 비교는 아래와 같음
(1) 약특 (30+20) 도전자 10 무아지경 10 광룡증극복 15 (35/65/85)프로 회심, 무기회심 별도
(2) 약특 (15+10) 도전자 15 무아지경 10 광룡증극복 15 혼신 30 (70/85/95)프로 회심, 무기회심 별도
회심계산은 약점 + 상처가 아니면 30에서 20퍼센트 차이가 나는 경우가 꽤 많아 보이지만, 상처를 제때제때 파괴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선 10퍼센트 회심 차이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 물론 약점이 아닌 곳을 치는 실제 수렵 특성상 더 차이가 생길 수 있으나, 혼자 수렵할 땐 어짜피 머리를 치면 약점이라는 생각 + 혼신 꺼지는 상황이 연출되는 순간 회심률은 오히려 이 세팅의 회심이 더 높은 상황이 많이 연출됨.
딜 측정은 허수아비에 약공 2~3타 + 급습베기 + 비천나선참 기준으로 5%정도 이내로 나옴.
몬린이가 짠 세팅이라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 많은 훈타님들의 조언 및 훈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