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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밑에 라인 원챔 글 보니까 생각난 경쟁썰

야테케디
댓글: 5 개
조회: 865
추천: 6
2024-05-17 15:23:15
전전 시즌인가 전전전 시즌인가에
이상하게 다이아 구간에 라인 원챔들이 많았음

그날도 큐 잡히자마자 탱커가 라인 칼픽



리장 정원이었는데 라인이 하루종일 다리쪽 루트 고집해서
거기로 뚜벅뚜벅 걸어가거나 되도않는 드리프트 돌진 시도하다가
죽기만 반복

어쩌다 다리 넘어서 진입했다가도
개활지에서 상대 파라한테 얻어터지다 죽음

팀원들이 흰 방 가자고 핑 찍고 채팅 치고 난리쳤는데 들은 척도 안함
채팅 차단도 아님. 게임 시작 전에 대화도 했었거든


나머지 4명끼리 흰 방으로 진입해서 해볼 만했던 적도 있었는데
라인이 또 어디 이상한 데서 혼자 낙사 당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1라운드 패배

이쯤되니까 또 채팅이 올라옴


페어힐러: 라인님 라인 꼭 하셔야겠음?
라인: ㅇㅇ
페어힐러: ㅇㅋ

아 조졌구나
이번판도 애들 멘탈 터져서 던지고 꽁패하겠구나 했는데

페어힐러 님이 영웅을 ???에서 바티스트로 교체했습니다.

어라?
여기서 이렇게 클리셰를 비튼다고?
나도 냉큼 루시우 픽


딜러들도 리퍼 메이로 바꿔서 순식간에 완벽한 라인 러쉬가 완성됨
게다가 2라운드 맵도 리장 관제센터ㅋㅋㅋ


맞춤 조합에 알맞은 맵까지 갖춘 라인은 날개를 단 듯 활개를 침

고속도로로 첫 한타 이기고 입구막까지 하게 됐는데
그 상태로 거점 50% 넘어가니까 적팀도 이거 아니다 싶었는지
라인을 억까할 수 있는 픽이란 픽은 다 꺼내옴


그렇다고 해서 라인이 플레이스타일을 바꿨느냐?

어림도 없지
상대 바스 나온 거 보더니 저건, 내꺼다!!!!!!!하고 냅다 돌진 박다가
(이때만큼은 ㄹㅇ 명예와 영광 속 라인하르트라도 빙의한 줄)
빙벽에 갈리고 수면 힐밴 부조화 강습 네메시스 당해서 증발

순간 미래를 본 나는 오싹해져서
러쉬 포기하고 루시우 > 아나로 픽 변경함


라마나 바스 위주로 수면 날리고

바티스트&아나의 차고 넘치는 탱 케어력에
위기의 순간 불사와 나노, 딜러 캐리로 버티면서
어찌저찌 힘겹게 라인 지켜내고 2라운드 승리



1라운드 끝났을 때 전챗으로 신나게 입 털던 적팀이
그렇게 2라운드를 지더니 싹 조용해짐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싸우기라도 했는지
3라운드에는 이도저도 안되는 픽 꺼내와서 각개격파 당하고
싱겁게 우리팀 승리

라인(전챗): 라인 캐리


역시 옵치는 조합과 멘탈 싸움이라는 걸 체감한 판이었음

라인 때문에 팀 터져도 이상할 거 없었을 상황에
바티스트 픽으로 분위기 전환해준 페어힐러와
거기에 흔쾌히 동참해서
심지어 잘해주기까지 한 딜러들에게 아직도 감사할 따름임...

Lv43 야테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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